하루 만에 에어비앤비 체험호스트가 되는 법
이제 본격적으로 체험을 만들어 볼 것이다. 체험을 만들려면 총 25개의 항목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그림 12>의 왼편을 보면 25개의 항목이 총 6개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단계 ‘내 아이디어’의 항목에 대해서는 주제와 활동에 관한 내용을 선택하면 된다. 먼저 주제 항목을 입력하는 란에는 본인이 호스팅 하려는 체험 유형 또는 테마를 선택한다.
테마 선택을 누르면 주요 주제를 선택하는 창이 <그림 13>과 같이 등장한다.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및 웰빙, 자연 및 야외활동, 식음료 중 하나의 주요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해당 분류가 모든 액티비티의 주제를 포괄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적절한 주제를 찾지 못한다면 가장 근접한 주제로 일단 선택해보자. 다음 보조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보조 주제는 선택사항이지만, 게스트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주제를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두 번째 입력해야 할 항목은 ‘활동’이다. 게스트와 함께 어떠한 액티비티를 진행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다. <그림 14>를 보면 앞서 입력했던 주테마와 부 테마 각각에 대한 액티비티를 선택하는 박스가 있다. 이를 선택하여 본인이 기획하고 있는 활동 중 가장 근접한 내용을 선택한다.
2단계인 ‘에어비앤비가 찾고 있는 체험’ 부분에는 본인의 체험정보를 입력하지 않는다. 단순히 에어비앤비의 기준을 한 번 보는 슬라이드쇼 형식의 가이드라인을 읽어보기만 하면 된다. 잘 읽어보고 자신이 기획한 체험이 전문성, 특별한 기회 그리고 교감이라는 기준과 잘 부합하는지 확인해 보자.
이제 구체적으로 체험정보를 입력해보자. 먼저 위치를 입력한다. <그림 15>에서 본인이 체험호스팅을 진행할 도시를 입력한다. 만약 호스팅 위치를 ‘서울’로 설정하면 다음 <그림 16>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전 장에서 미리 언급한 바와 같이 서울의 경우 게스트의 구사언어 구성 비율을 안내하지만, 부산, 제주도를 설정할 경우 해당 정보는 나타나지 않는다. 체험에서 사용할 대표 언어를 선택한다. 대표 언어를 선택하면 바로 아래 ‘체험을 제출한 후 다른 언어를 추가하고 싶어요’ 란에 체크를 하면 진행할 언어를 추가할 수 있다. ‘체험을 즐기기 위해 게스트가 선택된 ‘대표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3가지 기준 중 하나를 선택한다. 보통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구사해야 하지만 유창할 필요는 없습니다’를 선택하지만, 만약 체험 프로그램이 스포츠와 같은 활동 위주의 체험이라면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그러나 역사토론과 같은 무거운 주제에 대한 설명이 동반되는 체험이라면 게스트는 언어구사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림 17>은 어떤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단계다. 일반적으로 액티비티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목표로 하는 게스트층이 없습니다’ 항목을 선택한다. 그러나 특별히 특정 게스트 유형만을 호스팅을 하고자 한다면 구체적인 타깃게스트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래 파트너 단체와 연계하는 부분의 경우는 파트너 코드가 있어야 하지만, 이 책은 부업 또는 투잡을 목적으로 하는 독자를 대상으로 함으로 해당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
<그림 18>은 호스트의 기술 또는 숙련도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화면이다. ‘전문성 선택하기’ 부분에서는 기획한 체험과 연관된 본인의 경력 또는 경험을 선택하면 된다. 만약 선택지에 호스팅 전문분야가 없다면 가장 비슷한 전문성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 다음 호스팅 지역 거주 경험을 묻는 질문에 거주기간과 해당하는 활동 경력기간을 선택한다. 에어비앤비체험 호스팅은 전문성을 중요하게 따지므로 만약 정식 교육 또는 자격증, 수상경력이 있다면 ‘예’를 선택한 후 해당 내용을 꼼꼼하게 입력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또한, 비공식적으로 또는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진행 경험이 있다면 해당하는 곳에 체크를 하면 되고, 또한 소셜계정 또는 기획할 체험과 관련된 온라인 정보가 있다면 해당 링크를 추가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체험에 대한 설명을 선택하는 부분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에어비앤비체험은 게스트가 호스트 없이는 경험할 수 없거나 호스트만의 전문 기획과 지식이 동반된 체험호스팅을 지향한다. 따라서 해당 내용에 호스트 없이 게스트가 스스로 쉽게 할 수 있는 활동 또는 단순한 서비스로 선택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체험 승인이 나지 않는다.
4단계 체험 페이지는 실제 에어비인비체험 플랫폼에 노출되어 고객들에게 제공될 체험에 대한 정보를 담는다. 먼저 자기소개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내가 왜 해당 체험에 적임자인지 충분히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험과 관련된 자신의 전문성을 자격증, 경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해당 체험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소개의 1~3번째 문장은 주로 체험과 관련된 경력이나 취미에 대한 설명을 한다. [캠퍼스 투어와 함께하는 고기 파티]의 경우 첫 문장에서 나는 대학가 주변에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거주했다는 점을 밝힌다. 2~3번째 문장에서는 관광 공기업에서 일하면서 서울의 특별한 관광장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 체험을 맨 처음 만들었을 때에는 이 정도의 자기소개에 그쳤다. 그러나 체험을 진행하면서 내 체험을 예약하는 게스트 중 60% 이상이 여성으로 홀로 서울을 여행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자기소개 일부를 추가하게 되었다. 게스트에게 좀 더 나의 체험이 다른 체험보다 특히 여성 여행자분들에게 안전하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관광경찰대로 군 복무를 했던 경험과 에어비앤비에서 진행한 여성안전포럼에 참여했다는 내용을 자기소개에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말을 덧붙여 자기소개를 마무리 지으면 된다. 자기소개는 에어비앤비가 제공하는 예시를 참고하여 영어 기준 85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다음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크게 2가지다. 먼저 게스트가 무엇을 할지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활동과 일정을 적는 것이다. 게스트는 프로그램의 내용에서 해당 체험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알고자 한다. 만약 ‘식사를 할 것이다’라는 문장을 보고 어떤 식사를 하는지, 언제 식사를 하는지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가 나타나 있지 않다면, 게스트들은 체험을 신뢰하기 어렵다. 이와 함께 나는 프로그램 진행 시에 게스트가 추가로 지불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프로그램에 해당 내용을 적는 것을 추천한다. 게스트는 체험을 평가할 때 프로그램이 그대로 잘 지켜졌는지를 고려하는데 이때 예상치 못한 추가비용은 리뷰평점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추가비용에 대한 부분은 ‘제공사항’과 ‘게스트 준비물’에 대한 내용을 기재할 때도 중복 기재하여 게스트가 추가비용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실제 실행되는 순서가 명확하게 보이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나는 진행순서를 번호를 붙여서 구분할 것을 추천한다. 게스트는 수많은 체험의 프로그램을 살펴봐야 하는데 이때 진행내용이 한눈에 보이지 않으면 해당 체험을 예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진행순서에 따라 번호로 구분이 되면 프로그램이 한눈에 들어와서 게스트가 프로그램을 파악하기 쉬워진다. 프로그램의 글자 수 제한은 1,400자다. 넉넉한 글자 수인 만큼 가독성 좋게 띄어쓰기를 넉넉히 해도 좋고, 다른 체험과 차별화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해도 좋다. 나의 경우는 프로그램 말미에 예상고객에 대한 정보를 첨부해 두었다. 어떤 사람이 내 체험을 예약하면 가장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적었다.
방문할 장소에 대한 설명을 추가해야 한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에서 방문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언급해 정작 이 부분에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하자면, 프로그램은 체험진행 중에 활동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적는 부분인 반면, 방문할 장소는 장소에 대한 역사, 문화적 측면 등 장소만의 특징을 적는 부분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장소에 대한 설명은 호스팅의 주제와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스팅 주제에 따라 장소에 대한 설명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수원화성 주변에서 치킨을 먹고자 하는 경우, 수원화성에 대한 역사적인 의미는 가급적 간단히 언급하고 왜 치킨을 수원화성 주변에서 먹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한 내용을 장소설명에 넣는 것이 좋다. 방문 장소에 대한 설명 글자 수 제한은 450자로 방문 장소 각각에 대한 설명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작성해보자. 다음 체험이 진행되는 위치를 선택하여 지도에 체험 진행 장소가 표시되도록 한다.
호스팅하면서 게스트에게 제공하는 항목이 있다면 ‘제공사항’ 란에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 ‘항목 추가하기’ 버튼을 눌러 해당되는 항목을 선택한 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자. 제공사항에 대한 설명은 선택사항이지만 게스트가 무엇을 제공받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게스트가 제공사항에 따른 추가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면, 프로그램 설명에 설명했듯이 다시 한번 이 점을 언급하는 것을 추천한다. 게스트는 추가되는 비용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또한 제공사항이 음식이라면 게스트의 어떠한 식이제한 사항에 맞춰줄 수 있는 지를 선택지에서 선택한다. 제공사항이 없다면 ‘게스트에게 제공 시는 품목이 없나요?’란 아래에 있는 ‘제공 사항 없음’을 클릭하면 된다. 만약 대여업체나 운송업체와 같은 외부업체를 통한 제공이라면 해당업체의 이름과 약간의 설명을 항목 설명란에 추가해야 한다. 단, 식음료업체 또는 음식점의 경우는 언급할 필요는 없다.
체험진행에 필요한 게스트가 준비해야 하는 항목을 적는 단계다. 게스트가 호스팅을 할 때 필요한 사항을 적는데, 이 내용은 체험을 예약한 게스트에게 이메일로 공지된다. 걷기와 같은 단순한 체험활동인 경우에도 비가 내리는 경우에 우산 또는 우비를 준비해야 할 수 있고, 목이 마를 상황에 대비하여 물을 준비해야 할 수 있다. 체험호스팅에 추가비용이 있다면, 프로그램 항목과 제공항목에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더 추가비용에 대한 언급을 이곳에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많지는 않지만 게스트는 많은 체험 프로그램 설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을 제대로 읽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만약 게스트가 추가비용을 예상치 못했다면 체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추가비용에 대한 항목은 반복, 명확하게 기재하는 것을 추천한다. 체험호스트로서 모든 사항을 제공해준다고 할 시 역시 단순히 제공항목 없음을 선택하는 것보다 준비사항에 ‘배우려는 열정’ 또는 ‘꼬르륵 거리는 배’ 등 위트 있는 제공사항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게스트에게는 제공사항 안내 이메일을 통해 체험호스팅의 첫인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려 깊고 위트있는 제공사항 안내는 게스트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줄 수 있다.
체험 제목은 중요하다. 체험 설명을 40자의 글자수 제한 속에서 간결하면서도 흥미롭게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목을 지을 때 2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먼저 능동적으로 체험을 표현해야 한다. 영어로 제목을 작성하는 경우 능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동사 또는 동명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단, 체험이 명상을 하는 등 정적인 활동인 경우라면 명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능동적인 체험들은 많은 경우 ‘Explore’ 또는 ‘Experience’과 같은 제목을 사용하고 있고 [캠퍼스투어와 함께하는 고기파티] 체험 역시 영문 제목은 [Explore around Universities with BBQ]다. 다음으로 호스트의 전문성이나 체험만의 특징이 있다면 이 점을 적극적으로 제목에 반영해야 한다. 소믈리에, 차 전문가, 관광통역안내사와 같이 체험과 연관하여 본인이 내세울 수 있는 전문성이 있다면 이 점을 제목에 넣는다. 예를 들면 본인이 음식 전문가라면 이 점을 강조하여 [Taste Korea Food with Food Specialist]와 같은 제목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반면, 체험만의 독특한 특징을 전달하는 제목을 지을 수 있다. 특히 공예체험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Decorate and Write Korean Name on a Mug]을 통해 게스트는 어떤 공예체험을 하는지 제목만 보고도 알 수 있다.
체험페이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사진을 추가할 차례다. 에어비앤비는 진정성을 중요시하기에 셀카와 같은 연출된 사진은 체험페이지를 장식하는 사진이 될 수 없다. 실제 체험호스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최고다. 그러나 아직 호스팅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체험의 성격에 따라 등록하는 사진이 달라진다. 클래스, 공예 등 활동이 중심이 되는 경우 체험하는 실제 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여 사진을 등록할 수 있다. 반면 특정 지역을 탐방하는 도보여행과 같은 체험일 경우 특정 지역의 특징이 담긴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남산 주변에서 진행되는 체험일 경우 남산을 상징하는 ‘남산N타워’의 사진을 직접 찍어 체험커버사진으로 등록할 수 있다. 직접 사진 찍기가 어렵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관련 무료이미지를 다운받아 등록할 수도 있다. 픽사베이(https://pixabay.com/ko/), 언스플래시(http://unsplash.com/) 등과 같은 이미지 무료 웹사이트를 통해 관련 상업적 이용에 제한 없는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모이는 장소 입력은 게스트와 만나는 장소를 설정하는 단계다. 모이는 장소를 설정할 때 주의할 점은 여행객 입장에서 찾기 쉬운 곳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서울이나 부산과 같이 지하철이 있는 도시의 경우 지하철역 출구를 만나는 장소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객들은 주로 한국에서 지하철을 주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기는 하더라도 도로가 반듯하지 않아 위치를 찾기 힘들다. 따라서 특정 장소의 주소를 입력하기보다 지하철역 출구를 기준으로 만나는 장소를 설정하자. 설정 방법은 네이버에서 지하철 도로명 주소를 찾아 내용을 입력하거나 <그림 25>의 오른쪽 하단의 지도를 클릭하여 파란 원으로 모이는 장소를 표시하면 된다.
게스트 입장에서 당연하게 생각되는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게스트가 궁금해 할 수 있거나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메모란에 적는다. 사실 외국여행을 떠나면 어떤 일을 할 때 두려움이 뒤따른다. 게스트 입장에서 불안과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세세하게 체험에 대한 정보를 적어보자.
체험에 참가할 수 있는 게스트의 조건을 설정하는 부분이다. 먼저 최소연령을 설정하자. 주로 주류가 포함된 체험의 경우는 최소연령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적 보호자가 동반해야 참여할 수 있는데, 이때 동반할 수 있는 최소연령을 설정하면 된다. 2세 미만의 유아 역시 동반이 가능하다면 해당란에 체크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 편의시설이 있다면 ‘예 그렇습니다’를 선택하면 되고 활동의 강도를 ‘가벼움’, ‘보통’, ‘격렬함’ 3단계로 선택하면 된다. 주로 실내에서 이뤄지는 체험의 경우는 ‘가벼움’으로 선택하면 되고, ‘보통’은 단순한 도보가 동반된 체험일 경우 그리고 ‘격렬함’은 스포츠 액티비티에 해당한다. 다음으로는 게스트의 경험 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는 체험의 방향성에 따라 호스트 각자가 판단할 부분이며 추가요건이 필요하면 직접 해당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부분은 ‘게스트 본인인증’이다. 게스트가 본인인증을 하려면 본인의 에어비앤비에 정부 발급 신분증을 제출하거나 실명을 인증하고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이 부분을 체크를 하게 되면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본인인증을 한 게스트 예약만을 받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본인인증을 하지 않은 게스트와 좋지 않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예비체험호스트들에게 꼭 예약자의 본인인증을 요구를 하라고 권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최대 인원수를 설정하는 화면이다. 에어비앤비 체험호스팅은 단 한 명의 예약자가 있더라도 호스팅을 진행해야 한다. 동시에 소규모 체험호스팅을 지향하기 때문에 최대 인원은 10명까지 가능하다. 본인이 호스팅할 수 있는 적당한 수의 게스트 최대 수용인원을 설정하자. 많이 받으면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되겠지만, 게스트의 수가 많아질수록 호스팅의 질적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체험소요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단계다. 체험은 당일에만 진행되는 액티비티로서 2~4시간 정도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1~16시간까지 체험 소요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소요시간은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다. 체험호스팅을 실제로 진행하면서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여 이를 반영하는 것이 좋다. 체험 시작시간 또한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체험은 오후 12~7시 사이에 시작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은 아침 시간대에 체험을 진행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실례로 [Morning Coffee and Secret Neighborhoods], [Learn Real Korean early in the Morning]과 같은 체험들은 아침 시간대에 진행되면서 오후 또는 저녁에 진행되는 체험과 다른 색다른 경험을 게스트에게 주고 있다.
게스트 1인을 기준으로 요금을 설정할 수 있다. 요금설정은 체험호스트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초기 요금은 조금 저렴하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험에 수반되는 비용을 고려하여 적당한 체험 요금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험을 운영하면서 요금은 언제든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요금실험을 통해 최적의 요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약마감시간 동안 해당일에 진행되는 체험의 페이지가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게시되고 게스트에게 노출된다. 예약마감시간은 두 가지 경우로 구분하여 설정할 수 있다. 먼저 이미 체험을 예약한 게스트가 있는 경우 추가 게스트를 언제까지 받을 것인지에 대한 시간인데, 사실 체험호스트 입장에서 이미 예약자가 있다면, 최대한 많은 추가고객을 받는 것이 좋다. 따라서 나는 시작 시간 1시간까지 추가 게스트를 받는 것으로 설정해 두었다. 다음은 예약자가 없는 경우 체험시간 시작 몇 시간 전까지 예약이 가능한 지에 대한 설정이다. 나는 적어도 체험시작 12시간 전에 체험예약을 할 수 있도록 설정해 두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예약을 받기 위해 체험시작 4시간 전으로 설정하기도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 일을 보고 있었는데 4시간 전에 체험이 예약되어서 부랴부랴 체험호스팅을 하러 갔던 적이 있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가 체험호스팅을 취소하게 되면 일정 부분 페널티가 있고 반복적으로 취소를 하게 되는 경우 체험이 삭제될 수도 있다. 따라서 본인이 호스팅 가능한 시간대를 미리 확실하게 파악해서 호스팅을 취소하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 한다.
완성된 체험안을 제출하기 전 검토사항을 확인한다. 에어비앤비는 투어에 자격 또는 면허가 필요하다면 이를 준수하는 것을 권고한다. 이를 모두 확인했다면 해당되는 내용에 체크하자. 에어비앤비 정책에 대해 상세히 읽어보자. 에어비앤비 체험호스팅은 예약자가 단 1명일 경우여도 호스팅을 해야 한다. 또한, 서비스 수수료는 예약당 요금의 20%이며 다른 플랫폼을 통해 모객한 고객과 통합하여 호스팅하는 것을 에어비앤비는 불허한다. 마지막으로 제출사항에 대한 사실여부를 모두 확인한 뒤 ‘제출하기’를 클릭하면 에어비앤비 승인을 받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체험을 승인받기까지는 최대 7일의 시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