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 : 커피2

호주여행기7

by 글은


호주의 유명한 카페에서 8가지 원두를 즐겨보면서 호주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진심을 옅볼수 있었다.
크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경험한 원두를 각 정리해보았다.

아슬란

원두: 인도네시아 자바 롱블랙
맛: 피치의 산미가 너무 강함
느낀점: 산미가 강해서 기분전환은 되었지만 입안을 포근하게 감싸준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다.


리브레

원두: 하우스 블렌디드
맛: 복숭아 산미가 강함
느낀점: 아슬란과 비슷했지만 산미는 덜했다.

캄포즈

원두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맛 :피치 라임 베르가못

느낀점: 산미가 강하지 않고 잔향이 오래남아 입안을 감싸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커피가 좋은것 같다.


스키틀레인

원두: 하우스 블렌디드
맛: 만다린 등
느낀점: 어느정도 신맛과 바디감이 조화를 이루었고 어느것하나 튀지 않는 그맛이 편안했다. 밸런스가 가장 좋았던 커피가 아닐까?


검션

원두: 하우스블렌디드
맛: 신맛이 강하지않음
플랫화이트는 고소함 그자체
느낀점: 호주커피중에 가장 한국스러운 커피였던것 같다. 산미보다는 단맛과 쓴맛이 강조되었다


싱글오

원두: 오늘의 커피 싱글오리진
맛: 만다린 깔끔하고 마지막에 단맛
느낀점: 예전에 선물 받았던 싱글오 온두라스에서도 끝맛이 비슷한 맛이 났었는데 이게 싱글오 시그니처일까? 첫맛은 산미가 있었고 산미 잔향이 입안을 돌았고 잔향이 마무리될때쯤 단맛과 쓴맛의 묵직함이 올라왔다. 일반적인 커피라면 산미가 끝나기 전에 다른 맛들이 올라와서 밸런스를 잡아줬을텐데 이 원두는 왜 이런걸까? 이렇게 시간을 두고 향을 느끼게 할수도 있구나를 느꼈다. 이것을 예상한거라면 진짜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있는게아닐까? 마셨던 커피중에 산미의 텀이 가장 길었던 커피였다

디기두

테이스팅 잔이 특이했고 좁은 잔으로 마실땐 입안에 원하는 양만 들어와서 농축된 맛을 한번에 느끼고 맛들이 순서대로 느낄수 있었고

넓은 잔에 마셨을때는 커피가 넓게 들어오면서 입안에 금방 퍼지고 좁은 부분의 농축된 맛은 느낄수 없었지만 편안하게 다양한 은은한 맛을 즐길수있었다.

원두 : 코스타리카
맛: 피치, 풀바디
느낀점: 피치의 신맛이 올라오는데 곧이어 뒤에오는 단맛이 밸런스를 잘 유지해주는 듯하다. 바디가 강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을 잘 나타내고있다. 입안을 포근하게 감싸쥐는 느낌이 좋았다.

원두: 인도네시아
맛: 피치
느낀점: 피치 또는 레몬의 신맛이 너무 강하게 드러났고 내가 원하던 포근한 느낌은 없었다. 가볍에 마시기 좋을것같고 따뜻하게 보다 시원하게 먹으면 더 맛있덧 같았다.


결론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원두의 맛은 생산지에따라 대략적으로 결정이 되는것 같다. 콜롬비아와 브라질을 쓴맛이 강하고 케냐는 레몬의 신맛 에티오피아는 귤이나 베리류의 신맛이 느껴진다 등등 어느정도 규격이 존재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각 가게마다 차별을 둘수있는건 하우스 블렌디드가 아닐까?

호주는 각 가게마다 시그니처 하우스 블랜디드를 소개하고
카페는 가까이 붙어있지만 원두의 맛는 제각각이라
카페 방문에 꽤나 흥미웠고 예측되지않는 그 순간이 너무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카페를 방문하면서 커피를 마셔보면서 나에게는 어떤 원두가 맞을까를 고민해보았다.

나는 레몬과 복숭아의 산미를 가진 원두보다 만다린 정도의 산미를 가진 원두를 선호했고 너무 가벼운 느낌보다는 적당한 바디감이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원두를 선호했다.
원두로 치면 에티오피아나 코스타리카 스키틀즈하우스블렌디드원두 정도이지 않을까?

우리나라에 돌아간다면 개인 커피숍의 시그니처 하우스 블랜디드를 경험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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