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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손을 들어, 아이 같은 미소로

테스터먼트 모세 이야기 1화를 보고.

by 지레인


그가 이름을 말했을 때

어머니로부터 이름을 들은

아셀의 딸 세라,

노인은 노래를 불렀지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때에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주어진다면,

부르심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나는 부족하다고

나는 할 수 없다는

모세에게


안정된 생활

정착하지 못하는 마음

정체성을 흔들어

이끄는 힘.


그들은 모두 광야를 지났거나

광야에서 머물며

신의 소리를 들었다.


사막 같은 갈급함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가장 나약할 때에

의 소리를 들었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때에

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면

진실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내가 여기 있나이다."


신을 벗고

침묵의 시간을 보낸

나이 든 손을 들어

아이 같은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두렵습니다.

받을 자격이 없다는 감정이 저를 지배합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들었으니까요.


제가 당신을 택한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저를 불러 택하셨으므로


저의 기다림과

두려움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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