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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ihyun Sep 15. 2020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잔나비의 노래



또다시 올리는 잔나비의 노래.

아마도 다음 곡은 <로케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주도의 푸른 초원에서 기타 두 대로만 연주하며 부른 이 노래 영상이 너무 매력적이다.


2집 앨범을 제주도 협재 근처에서 준비했다고 한다. 제주도 공연 중에 한 말이지만 나중에 주소도 제주도로 옮기고, 서울 올라가면 '제주에서 활동하는 잔나비'라고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


당장 내일 어느 오름 근처라도 가서 듣고 싶은 노래.


가을을 향해 달려갑니다.

내 마음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작사 잔나비
                                                           작곡 잔나비



그땐 난 어떤 마음이었길래
내 모든 걸 주고도 웃을 수 있었나

그대는 또 어떤 마음이었길래
그 모든 걸 갖고도 돌아서 버렸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서 남겨두겠소

다짐은 세워 올린 모래성은
심술이 또 터지면 무너지겠지만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서 남겨두겠소

그리운 그 마음 그대로 영원히 담아 둘 거야
언젠가 불어오는 바람에 남몰래 날려보겠소

눈이 부시던 그 순간들도
가슴 아픈 그대의 거짓말도
새하얗게 바래지고

비틀거리던 내 발걸음도
그늘 아래 드리운 내 눈빛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우리는 아름다웠기에 이토록 가슴 아픈 
이제야 보내주오 그대도 내 행복 빌어주시오





영상 출처: Band Jannabi 잔나비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cidZ41v73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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