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상준 Oct 22. 2023

정류장

그림움이라는 기다림



여행의 셋째 날이었다. 식당을 나서는데 막 버스가 떠났다. 
정류장은 텅 비어 있었다. 마지막 버스라는 건 한참 후에 알았다. 
그녀 없이도 그녀를 사랑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날들이 있었다. 
그때는 그리움이 왜 그토록 많은 정류장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여행의사람

#정류장

#그리움이멈춰서는곳

이전 13화 이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