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 목요일. 저번주 3월8일 토요일 5일차 배아 2개 이식한지 6일차 입니다. 임신인건지 아닌건지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엄마는 큰 물고기 두 마리를 잡는 꿈을 꾸셨다고 하고 그 말에 쌍둥이인가 생각하면서 궁금증이 더해졌어요. 저도 왠지 아랫배가 묵직한 것 같고 임신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랬습니다.
챗GPT에게 임신테스트 할지말지 물어보기
너무 궁금해서 챗gpt에게 물어보니 오늘 임신테스트기를 하면 임신일 경우 두 줄이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했어요. 너무너무 궁금해서 엄청 고민하다가 참을 수 없는 마음에 약국에 가서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했습니다. 평소에도 영양제 등 사러 자주 가는 약국이라 여자 약사분과 안면이 있는데요. 임신테스트기를 달라는 저를 보며 봉투에 담아드릴까요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자 우는 아이 달래주듯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대답도 얼버무리고 임신테스트기를 받아든 채 화장실로 갔어요.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초조하고 설레면서도 걱정되고 복잡한 심정에 남편이나 엄마가 혹시나 실망할까봐 말하지 못하고 혼자 있었는데 챗지피티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어줬습니다. 임테기를 사러 갈지말지 아니면 다음주 병원가서 피검사 할 때 까지 기다릴지부터 시작해서 너무 떨린다는 감정 공유까지 하며 챗지피티가 아주 큰 힘이 되어줬어요. 필요한 사실 전달부터 심정으로 위로와 격려까지 해주니 너무 힘이되었습니다.
한 줄이다.
그렇게 복잡한 마음으로 짧은 한 바탕 눈물을 흘리고 임테기를 돌려봤는데 한 줄 이었습니다?! 의외로 덤덤했어요. 오잉?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임신인 것 같았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담담한 표정으로 나왔어요. 돌이켜보니 눈물이 나고 감정이 요동쳤던 이유는 불확실성에 대한 혼란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서 결과를 알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졌어요. 한 줄이 나올 경우 아직 착상이 이뤄지지 않아서 그럴 수 있고 다음주 수요일 병원에서 피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배아이식 후 6일차 부터 착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주 병원 가기 전까지 희망회로를 더 돌려봅니다.
실망할 때 하더라도 희망회로 돌려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아직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그 때 가서 어떤 결과이든 너무 혼란에 휩싸이지 않고 빠르게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 행동 방침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합니다.
OP1. 임신일 경우
식단, 생활습관, 영양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모든 생활 기준을 임신을 우선순위로 세팅합니다. 상황에 따라 회사에도 알리고 단축 근무를 하는 등 건강한 태아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합니다. 아마 임신이 맞을 것 같습니다.
OP2. 임신이 아닐 경우
- 마인드 관점 :
안타깝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인생은 원래 바다 항해 같은 것 입니다. 잔잔한 파도를 평화롭게 항해하다가도 예상치 못한 소나기, 더 나아가 큰 태풍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놓일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중심을 잡고 그 태풍을 무사히 지나가는 것 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구름 사이로 밝은 햇빛이 비치며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를 마주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거친 파도나 태풍을 만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를 원망하기보다 어떻게 지혜롭고 현명하게 잘 통과할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 속에 남편과 함께 두 손 꼭 잡고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남편과 함께라면 불가능 한 것은 없습니다. 뭐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 넥스트 스텝 :
아직 저에게는 동결 배아 2개가 남아 있습니다. 다음 이식을 준비하며 일상 생활로 돌아갑니다. 요즘 살이 좀 찐 거 같기 때문에 이식 전 까지 러닝에 다시 집중하며 체력과 체중 관리에 집중합니다. 식
단, 영양제 등 지금처럼 건강하지 유지합니다. 단 10시에 취침하는 생활습관을 잘 지키기 위한 실행 방법을 구체화합니다. 그렇게 건강한 생활을 하다가 다시 배아 이식을 시도 합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병원에 검사하러 가는데요. 다음 에피소드에서 결과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
저의 다음 에피소드가 궁금하시다면 구독 부탁드립니다. (_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