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일째다. 낮에도 밤에도 자지 못하고 시간 시간을 보낸다. 하루를 꼬박 앓아눕고서 찾아온 불면의 시간은 아마도 불안과 연결되어 있을게다.
염세적인 시선을 싫어하면서도 자꾸만 그렇게 자신을 몰아가는 것은 이런 증상들과도 연관이 있는듯하다. 24시간을 넘어 48시간 그리고 이제 60시간에 다다르고 있는 불면은 일도 생활도 모두 망쳐버리고 있다. 그러는 사이 자꾸만 생기는 경제적인 압박에 나는 말도 안 되는 상상만 하게 된다.
일은 쌓여가는데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시간 시간이 지나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오늘의 감정은 아마도 "지침"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