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했다.
필요하면 찾게 된다.
죽을 것 같으면 살 길을 찾는다.
할 줄 몰라도 필요하면 하게 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는 건
나보다 잘할 거라는 믿음보다는
내가 하던 만큼만 해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당연히 후회가 따른다.
내가 아니니까 말이다.
다른 생각 다른 입장이니까.
나도 할 줄 알아서 한 게 아니었다.
필요하기 때문에 한 거다.
어쩌다 보니 소설가, 그러다 보니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