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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알아서 하는 게 아니다

by 루파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했다.

필요하면 찾게 된다.

죽을 것 같으면 살 길을 찾는다.

할 줄 몰라도 필요하면 하게 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는 건

나보다 잘할 거라는 믿음보다는

내가 하던 만큼만 해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당연히 후회가 따른다.

내가 아니니까 말이다.

다른 생각 다른 입장이니까.


나도 할 줄 알아서 한 게 아니었다.

필요하기 때문에 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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