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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야 Apr 26. 2019

86. 비 오는 날의 밤하늘.


86. 비 오는 날의 밤하늘.



"비 오는 날에 밤하늘이 깨끗하게 보인 적은 없었던 것 같네."

"오히려 비가 오고 있어도 밤하늘이 보이면 사람들은 우울해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왜 비가 오면 왠지 우울해지기도 하잖아."

"그러면 우울할 때 공감해줄 무언가가 없어지잖아."

"아 그렇네..."

"먹구름이 끼고 비가 와서 우울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우울할 때 비가 오면 마치 하늘이 나를 위해서 울어주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

"그래서 비가 오는 날씨가 좋아?"

"그런 기분이 들어서 좋다기보단... 주변이 흐리고 다들 우산 쓰고 다니니까 나의 우울한 모습을 잠시나마 사람들이 볼 수 없다는 게 좋은 것 같아."

"그냥 네가 평소에 표정을 피고 다니면 되지 않을까...?"



어제 비가 오길래 비가 오는 콘셉트로 그린 그림!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매주 월, 화, 목, 금 오후 낮에 스트리밍으로 작업 과정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Twitch TV

https://twitch.tv/blue9tstory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UCHSBU6bmQRQQrpekZOmqF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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