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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20241007 월

by 이승현

혼밥 하는 거 너무 좋아!

아무도 없고 고요한 이 새벽 같은 시간에 감사해



느낀 감정: #기분 좋음 #감사함 #즐거움

혼자가 젤 젤 좋아~



동생이랑 통화를 했다.

용건이 끝나고 동생이 내 옷을 사주겠다는데

해준 게 없는데 난?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드는 것 보니 난 핏속 끝까지 개인주의자 독립적인

성향이다 싶다.



늘 혼자 여행 다니며 동생 선물이라며 옷을 사들고

오긴 했는데 그건 너무 옛날이잖아~ 흐흐



언제나 내 세상이 내 중심으로 늘 돌진 않아도

내 중심 세계관에 내가 유독 신경 써야 할 사람이,

내 소울 메이트, 와 그리고 나뿐이면 좋겠다



열심히 살지 않고 앞으로도,

서로의 방향 속도대로 가지런히 갈 수 있게.



요즘 부쩍 계속 신경 쓰고 있었는지 어떤 꿈을 꿨다.



꿈꾸고 꽤 괘씸했던 건 당신 꿈에! 어~

내가 나오지. 왜 내 꿈에 나오고 난리야? 였다. 마냥 지는 느낌(??)



내가 그리워했다는 걸 끝끝내는 들키고 싶지 않다.

그냥 책 얼른 출간하고 혼자만의 휴식을 12월까지

잘 만끽 후 봄까지 에너지 잘 키우고,



대본 써야지.

내가 당신에게 내 드리우는 큰 그리움을

만약 들킨다면 그건 아마 드라마 속에서야.

그저, 그것뿐야!



한 줄 스토리: 고양잇과 인간은 쌓이는 연락도,

별 반가워하지 않는다. 되려 벅차한다, 후우....



상담에서 내담자와 상담자 사이에 라포 형성이 중요하듯이, 나는 쌓여있지 않는 라포에

갑자기 나를 향한 관심과 질문, 연락은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아무리 우리가 이전에 친했다고 해도,

속 친분이 그렇게 영원할리 없다.

계속 들여다봐주고 서로 진심으로 얘기 나누고 안부 묻고 그래야 난 마음이 열리던데..?



오늘은 가능하다면 내 꿈에 절대 나오지 마.

반대로 네 꿈에 내가 나올 수 있다면 좋겠다. 좋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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