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뇨끼 Jul 19. 2022

토마토



입짧기로 유명한 내가  손으로 굳이 사서 먹는 과일, 아니 채소는 토마토다. 씻기 편하고 먹기 편해서 부담 없이 자주 먹는다. 껍질을  필요도 없고 먹을  물이 줄줄 흐르지도 않는다.


요즘엔 스테비아 토마토가 취향이다. 동글동글한 치즈와 스테비아 토마토를 툭툭 반씩 잘라 섞는다. 그 위에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꿀 그리고 소금 약간을 섞어 뿌리면 야매 토마토 치즈 샐러드 완성.

요즘  인생은 왜인지 쓴맛으로 가득해서 자꾸 단음식을 찾게된다. 그래서 토마토도 단맛 나는 토마토를 찾고 샐러드에도 꿀을 아낌없이 넣나보다. 오늘도 엄마가 귀한 거라며 꽁꽁 싸매 챙겨준 꿀을 듬뿍 뿌리며 생각한다.​


달아져라 달아져라 

나아져라 나아져라

인생이 꿀만큼만, 토마토만큼만 더 달았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새로운 모퉁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