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이 나온 지 몇 년이 지났다. 이제 메타버스라는 말이 유행이다. 무슨 버스의 종류인 것처럼 들리는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과도 연결된다. 아직은 현실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대학생들에게 알려줬는데 20대인데도 낯설어한다고 하니 대중화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2019년부터 한국에선 갑자기 유튜브가 열풍이었다. 2000년 초반 독서가 붐이 되어 모두 거실을 서재로 만들고 다독으로 독서나무를 만들던 모습처럼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이 지자체 기관, 도서관, 50+센터 등 초등부터 시니어까지 모두 유튜버가 되겠다고 한다. 유튜브, 영상, 미디어,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미디어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라이브 쇼핑몰 등 코로나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관심이 몰렸다. 아이들만 보는 유튜브가 아니다.
미디어는 시대마다 달랐다. 라디오, TV, 신문같은 레거시 미디어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그램 같은 쌍방향 소통이 되는 뉴미디어까지 종류도 많고 미디어를 소비하고 변하는 속도도 빠르다.
- 전기건설기술자도 CAD라는 전문 프로그램이 필요했고 CD에 도면을 저장하고 주고 받았다.
- 시민단체 활동가로 이메일을 통해 활동 참여 공지도 받고 캠페인, 1인시위 등에 참여한다. 이는 다시 신문기사로 나간다.
- 교육자로 인터넷 자료와 영어 듣기 평가 교육을 하고 PC로 체험활동 예약과 관련 자료도 모은다.
- 상담자로 온라인 상담 답변글을 카페에 올리고 기관의 기록 페이지에도 올린다.
- 학생으로 수강신청, 학점관리, 도서관 이용 등을 핸드폰의 앱으로 해결한다. 강의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강한다.
- 출판하고자 쓴 글을 노트북에 저장하고 언제든 수정한다. 출판사와 메일로 교정본을 주고 받는다.
- 경영도 미디어로 한다. 블로그와 유튜브에 자료를 올리고 이메일과 구글 링크로 강의요청을 받는다.
- 유튜버로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한다. 간단한 스마트폰 앱에서부터 줌, VREW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용하고 컨텐츠와 가장 잘 맞고 내가 빠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선택한다. 영상을 제작해서 녹화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실시간 스트리밍할 때도 있다. 미디어와 플랫폼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 기획 역시 사람들과의 의견을 카카오 단톡방에서 나누고 기획서를 메일로 받는다. 필요하다면 온라인 미팅을 한다.
내가 하고 있는 N잡러 중에 미디어가 필요치 않은 것이 없다. 앞으로는 더할 것이다. 아니 앞으로 미디어 없는 세상이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던 시절엔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다. 그땐 지금과 같은 생활을 경험하지 않았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험한 지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불편하다고 싫다고 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미디어 세계로 들어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