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디어리터러시가 뭔데?

by N잡러

최근 갑자기 많이 회자되고 있는 미디어리터러시, 과연 무엇일까? 미디어리터러시를 알려면 미디어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미디어라고 하는가. 미디어의 종류가 많아져 예전의 신문, TV, 라디오와 같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나뉘어있어 단방향 소통인 미디어의 레거시(legacy, ’유산’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것과 대비되는 ’이전‘이라는 의미에서 사용) 미디어라고 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미디어를 뉴미디어라고 한다.


1950년대 TV의 등장으로 더 이상 영화관에 가지 않을 것이다 라는 예측과 함께 미국에서는 미디어 연구가 활발했었다. 『미디어의 이해(1964)』의 저자 마셜 맥루한은 “미디어는 메시지다” 라고 했다. 그는 의사소통을 위한 모든 것을 미디어라고 말했다. 그렇게 따지면 뉴미디어시대는 미디어의 범위는 너무 넓다. 아마 미디어의 종류만 이야기해도 끝이 없을 것이다. 하여 우리는 유튜브, 언론, 소셜네트워크에 한해 미디어라고 이야기하기로 한다.

이제 리터러시(literacy)에 대해 알아보자. 외국은 리터러시 교육을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어 익숙한 단어지만 한국은 아직도 생소한 용어다. 외래어 자체를 차용해서 사용하기에 더욱 그렇다. 리터러시의 사전적 뜻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다. liter는 문자(letter)라는 라틴어 어원이다. liter+ate(형용사형 어미)의 글자를 아는, 박식한의 형용사를 acy라는 명사형 접미사를 붙여 만들어졌다. 한국말로 바꾸면 문해력이다.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이 아닌 글의 의미 파악하는 것을 포함한다.

문자의 의미를 파악하고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인 리터러시에 미디어를 더한 것이 미디어리터러시이다. 언론, 유튜브, 소셜네트워크 등의 미디어를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미디어리터러시일텐데 뉴스리터러시, 소셜미디어리터러시처럼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고 디지털리터러시, 멀티리터러시처럼 모두를 포함한 리터러시도 있다.

많은 미디어리터러시 연구의 개념은 크게 미디어 언어, 미디어 재현, 미디어 수용자, 미디어 생산자 네 가지의 핵심개념을 가지고 접근한다. 우리는 교과서와 연결하여 구분을 하고자 한다. 예전의 미디어리터러시가 수용자측면에서의 폭력적, 선정적인 내용의 저작물을 가려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생산자로서 영상이나 뉴스를 만드는 것까지 확대되었다.


첫째, 미디어 리터러시의 이해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개념과 범주부터 문해력과 디지털 문맹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미디어 사용법과 유튜브 저널리즘에 관해 알아보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한다.


둘째, 미디어의 감상과 비평이다. 미디어 비평을 위해서 비판적 사고와 가짜뉴스의 팩트체크를 해보고 뉴스 리터러시를 통해 뉴스일기와 서평글, 북리뷰 작성도 해본다.


셋째, 미디어 콘텐츠 생산이다. 낚시성 뉴스 제목과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의 알고리즘에 관해 생각해보고 소비자로 댓글쓰기 예절과 광고리터러시를 알아본다. 더불어 생산자로 저작권에 침해되지 않는 카드뉴스와 영상제작을 하고 QR코드도 제작해본다.


넷째, 책임있는 미디어 사용이다. 미디어를 통해 자기탐색을 해보며 미디어에 각종 유형테스트 중 퍼스널컬러테스트와 MBTI를 연결하여 진로탐색의 시간을 갖는다. 실제 미디어리터러시 강사가 필요한 커리귤럼과 강의안 작성 실습도 포함된다.


미디어와 종류, 역사, 철학만을 이야기해도 많은 내용인데 거기에 리터러시가 더해지니 더욱 방대해졌다. 뉴스리터러시, 광고리터러시처럼 한 분야의 리터러시에 국한시키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미디어리터러시 강사라면 전반적인 내용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많은 것을 담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네 번째 퍼스널칼러테스트로 진로탐색을 연결한 부분은 새로운 시도로 강사 자신부터 해보면 좋을 것이다. 앞으로 하나씩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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