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집' 플랫폼 모임 호스트로 도전하다.
최근 남의집이라는 플랫폼에서 <인생 터닝포인트 찍기> 라는 모임을 새로 시작했다.
이 모임을 기획하게 된 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정말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한번쯤 뒤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2번의 모임을 잘 마쳤고 모임을 진행하면서 느낀 후기는 아래 세 가지다.
1.참여 연령층이 생각보다도 다양해서 놀랐다.
처음에 모임을 만들 때, 2030연령층에서 주로 참여할 거라고 예상했었다. 그런데 놀라웠던 건 2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이 모임에 관심을 갖고 신청한다는 점이다.
보통 모임을 열면 비슷한 연령대가 모이기 마련인데 신선한 느낌이었다. 이 다양성이 모임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역시나 사람들에게는 자기 인생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인생 터닝포인트 찍기> 모임을 통해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사하다고. 그런 후기를 들을 때, 가슴이 웅장해진다. 가장 뿌듯한 순간이다.
현재 모임 한번당 최대 인원은 8명인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 모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아직 미지수다.
일단 당분간은 계속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상황을 지켜봐야될 것 같다.
3.예상치 못하게 또 좋은 인연들을 만나고 있다.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일부와 또 좋은 인연을 맺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최근 나와 동갑이면서 생각과 가치관이 비슷한 분과 급속도로 친해져서 지금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친구가 되었다. 모임 호스트를 하다보면 새로운 인연을 맺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다.
감사하게도 참여하셨던 분들이 따뜻한 후기도 많이 남겨주셨다. 역시 후기를 볼 때면 힘이 불쑥불쑥 솟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볼 의욕이 솟는달까.
그래서 앞으로 이 모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나도 잘 모르겠다. 되는 대로 최선을 다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