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찐파워 Dec 31. 2023

마라톤 신청비만 512만원이라고?

퇴사 후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 D-103

곧 100일 남았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까지!

2024년부터는 좀 더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할 것이다.

지금 나한테 최고의 우선순위가 ‘24년 4월 사막 마라톤 준비’ 이므로, 훈련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은 당연하고 좀 더 간절함을 끌어올려서 제대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막 마라톤을 이미 신청했다고 주변에 말하니(참가비 512만원;), 하나 둘씩 나를 걱정하고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다.

이렇게 도움을 받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나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요즘이다.


인스타그램으로 어떤 한 분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본인이 가진 노하우와 훈련 방법에 대해 정말 상세하게 공유주셨다.

진심 감동.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이 조언이 또 나와 비슷한 도전을 준비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 싶어 이곳에 공유해본다.


이 분께 가장 감사했던 부분은, 단순히 걱정해주시는 것을 넘어서서 어떻게 하면 내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갭을 줄여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과 팁을 주신 부분이다. “안된다!” 가 아니라, “너가 제대로 하려면 이렇게 하는게 좋다.” 의 조언이 너무 감사하고, 또 이것이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극해주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주변에 계신데, 내가 한가하게 생각할 수 없지.

주변의 격려와 조언을 받으면서 점점 마라톤 준비와 완주에 대한 사명감이 강해지고 있다.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가보다…


아무튼.

이 분의 말씀에 따라서 내가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큰 것 중 하나는 일단 식단.

식단을 최대한 건강하게 싹 바꿔야겠다.

현재 내 가장 큰 문제점은 식단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 이제 군것질과 레토르트 음식을 줄이고 몸에 유익한 재료들로 맛있게 음식해먹는 힘을 길러야겠다. 술도 줄이고는 있지만, 아예 금주를 선언해야겠다. 어차피 술을 좋아하기보단 술자리 분위기를 좋아했는데, 뭐 굳이 술이 있어야하나 싶다. 술 없이 재밌게 이야기하는 모임들에 나가면 되지.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장거리 훈련을 반드시 해야겠다. 반나절 정도 걷는 훈련이 반드시 들어가야하고.

또 장수 트레일레이스 대표님이신 영록님이 조언주신 내용도 너무 와닿았는데, 등산을 꼭 하라고 하셨다! 그냥 마라톤보다 등산이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는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 조언도 반영해서 최근 트레일러닝 모임에 가입했고 부지런히 활동해나가야겠다.


또 마라톤 나가기 전에 반드시 일주일 시간을 두고 실전처럼 250km를 걸어봐야겠다.

또 내가 나가는 대회인 MDS 단체로부터 메일을 하나 받았는데. 훈련 방법에 대한 조언을 주겠단다.

훈련 프로그램을 받았다. 걷기만 할 사람, 걷기+달리기 둘다 할 사람, 달리기 위주로 할 사람에 따라 각기 맞는 훈련 스케줄을 다운로드 할 수 있었다.

나는 걷기만 하거나 걷기+달리기 같이 할거라서, 일단 그 두개에 대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았다.


참고해서 1월에 체력을 무진장 키워봐야겠다.

24년 4월까지, 안전하게 사고 없이, 그리고 즐겁게, 지독하게 준비해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