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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같이 저녁 먹으면서 아빠 기분이 좋았다

by Newfifty

사랑하는 내 딸

홍아.

오늘 너랑 같이 저녁 먹으면서 아빠 기분이 좋았다.


기숙학원 들어가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겠다는 것도 좋고,


그렇지만 지옥에 들어가는 기분으로 하겠다는 각오도 좋더라.


문장이 모순되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게 들렸다.


너의 의지와 각오가,

그리고 너 특유의 긍정적 사고와 적극성이 담겨 있어서

아빠는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


큰 딸과 데이트하는 기분이 참 좋았다...


우리 딸! 고맙다.


사랑한다.


7월 13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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