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에는 주연도 조연도 없다.
#파스텔 톤을 정말 잘 사용하는 화가
#여름이라는 계절이 갖고 있는 시원함을 가장 잘 이해한 화가
많은 사람들은 현존하는 가장 트렌디한 화가로 데이비드 호크니를 말한다.
# 그의 그림 속에는 다양한 아름다운 포인트가 존재한다.
수영하는 이를 바라보는 분홍색 재킷을 입은 한 남성
도심에 사는 나에게 그리운 풍경
보기만 해도 시원한 수영장
따갑지 않은 적당한 햇빛
호크니의 그림을 볼 때마다 느끼지만 그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포인트 정말 잘 아는 화가인 것 같다.
# 이 그림을 해석하는 부류는 크게 두 부류로 분류된다.
첫 번째 부류는 동성연애자였던 호크니와 당시 애인이었던 피터 슐레진저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들이고 두 번째 부류는 호크니가 또 다른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이다.
예술가의 자화상이라는 그림의 다양한 포인트들은 대중으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하게끔 만든다.
만약 작품의 제목이 <예술가의 초상>이 아니라 '꿈'이나 '사랑' 또는 '여름'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주연도 조연도 없는 그의 작품에서는 또 다른 해석이 나타났을 것이다.
우리가 <예술가의 초상>이라는 작품을 보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이유는 그림 작업을 할 때 여러 관점을 중요시했던 호크니의 색깔 때문 아닐까?
호크니의 그림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
오늘 조금 바빴다면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과 함께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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