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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종윤 Feb 10. 2020

내가 봤던 모나리자는 진품일까?

이번 글에는 확인되지 않은 <모나리자>와 관련된 유명한 가설이 등장합니다. 어디까지나 가설이니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911년 8월 21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한 그림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럽의 언론들은 집중적으로 루브르 박물관의 도난당한 그림과 관리 소홀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했고 이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분실당한 그림에 쏠리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유럽 전 역의 사람들은 그 작품의 이름을 기억하게 됐고 동시에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많은 작품 중 하나에 불과했던 그 그림은 도난사건으로 인해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된다.



그 그림의 이름은 눈썹 없는 여인으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모나리자>라는 작품으로 이 사건 덕분에 <모나리자>는 현재까지 루브르의 간판 작품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림을 도난했던 도둑은 당시 루브르에서 보관 중인 그림에 보호유리를 설치하던 유리공 빈센초 페루자였으며 범행 동기는 그림을 보관하는 나라가 그림이 그려진 본래의 나라 이탈리아가 아닌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교과서에서만 보던 엄청난 작품이 35,377점이나 있다. 그 엄청난 양의 작품을 단순 여행자가 하루 만에 감상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루브르의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많은 인파를 뚫고 들어가면서 까지 꼭 보는 그림이 있다.


바로 <모나리자>다.




그런데 당신이 봤던 <모나리자>가 만약에 가품이라면?


세계 각지에서는 <모나리자>가 가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나리자>를 볼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이 보는 작품이 위작인지 아니면 진품인지 확인하려고 특히 유심히 본다고 한다.


<모나리자>를 가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를 몇 개 가져와봤다.


1. 천만 컷의 사진


<모나리자>는 1503~1506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사람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시기는 500년이 더 된 시기이고 이순신 장군님이 태어나시기 약 40년 전의 일이다.

이렇게 오래된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을 1년 루브르 박물관 방문객인 900~1,000만 명이 촬영을 한다면 작품에 심각한 손상이 가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은 이러한 근거를 토대로 현재 전시돼있는 작품은 모작이라고 주작하고 있다.



2. 날마다 다른 경비


<모나리자> 앞에는 항상 엄청난 인파로 사람들이 몰려있다. 하지만 <모나리자>를 경비하는 인원의 수는 항상 다르다. 이를 보고 사람들은 경비가 별로 없는 날은 모작이 걸려있는 날이고 경비가 삼엄한 날은 진품이 걸려있는 날로 판단한다.



3. 영국 보리츠 박사의 주장


그는 다빈치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인데 자신이 가보로 물려받은 <모나리자>가 진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근거로는 그가 갖고 있는 <모나리자>를 특수 촬영했는데 거기서 다빈치 그림의 문양과도 같은 다빈치의 지문이 확인됐으니 자신이 갖고 있는 <모나리자>가 진품이라고 주장한다.



그 외에도 "너무 많은 퀄리티 좋은 위작으로 진품과 가품의 경계는 없어진 지 오래다."는 주장부터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숨겨져 있다"는 주장 등.. 다양한 재미있는 주장이 있다.




우리가 그날 프랑스에서 봤던 모나리자는 진품이었을까? 아니면 가품이었을까?


내가 갔을 땐 경비가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는 그날 가품을 본 것일까?


그림은 보는 재미 못지않게 관련된 스토리도 그만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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