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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종윤 Feb 22. 2020

가장 순수한 예술을 하는 예술가

낙서 큐레이터 홍코치

"낙서"

어릴 적 벽지에 남긴 낙서

지루함을 달래며 공책에 남긴 낙서

자는 친구의 얼굴에 장난 삼아 그린 낙서


낙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표현이자 예술이다.


라스코 동굴벽화

모든 사람이 맑고 솔직했던 시절


말을 하는 것처럼 

글을 쓰는 것처럼

과거 하나의 표현 수단이었던 낙서


당신에게 낙서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여기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예술가가 있다.


바로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낙서 큐레이터 홍경선 작가님이다.


낙서는 생각을 꺼내어 내려놓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홍경선 작가님


"돌아보세요."

"애쓰지 마세요."

"천천히 가도 충분히 괜찮아요."


그의 그림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집중해야 하는 내면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림은 돈이 안된다는 주변의 시선을 이겨낸 멋진 사람이자

그림을 그리는 화가

홍경선 작가님


우리 함께 한국의 존 버거맨 

홍경선 작가님의 그림을 감상해보자


홍경선 - 같은 파편

<작품 소개>

타인에게서 자주 발견하곤 해요. 저와 같은 파편을요.

저에게서도 반복해서 찾게돼요. 

타인의 어떤 부분을요.


우리는 어쩌면 다양한 파편들의 조합,

그리고 각자의 조각들은 어딘가 닮아있죠.


결국 제가 당신이고 저라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공감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홍경선 - 즐거운 애

<작품 소개>

차가운 열정을 가지고 싶어요

불처럼 활활 타올랐다가 사그라들 열정 말고 끊이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차가운 열정이요.

차가운 열정을 가지려면 너무 애를 쓰지 말아야 하는 것 같아요.

'애를 쓰다'에서 '애'는 창자래요. 창자를 쓸 정도로 마음과 힘을 다 한다는 거죠. 그렇게 힘을 쏟으면 당연히 탈이 나겠죠. 무언가를 이루고 싶을 때 애를 쓰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즐겁게 애쓰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홍경선 - 껌딱지

<작품 소개>

어렸을 때 가끔 껌 자국만 밟고 다니는 놀이를 했어요. 지금은 껌 자국 신경도 안 쓰지만요.

그때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껌 자국을 찾으며 다녀봤어요. 

바닥에 붙어있는 거무튀튀하고 납작한 껌 자국들

잘 떼어지지도 않을 그 자국들이 마치 제 과거의 실수 실패 오점들 같았어요.

사실은 이것들이 저의 길을 만들고 있는 걸까요? 저를 어디로 보내고 있는 걸까요?

폴짝폴짝 하나씩 밟으며 따라가 볼래요.





깊이 있는 소설을 그리는 화가

홍경선 작가님


재물을 부르는 그림, 행운을 부르는 그림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휴식과 안정을 부르는 그림은 홍경선 작가님의 그림뿐이다.


우리가 첫 번째로 집중해야 하는 것이 뭔지 정확히 짚어주는 홍경선 작가님

부정 속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그림으로 치유하는 홍경선 작가님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홍경선 작가님


아름다운 철학을 갖고 예술을 하는 작가님이 아직 존재하기에 나는 감사하다.






홍경선 작가님의 인스타그램 @respectabe_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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