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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종윤 Feb 13. 2020

5,313억 원에 팔린 예수의 초상

10년 후에는 얼마일지 가장 궁금한 그림

#1,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다분야에서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은 500년도 더 지난 현대시대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기독교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그림 중 몇 장은 미술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의 가격을 자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그는 당시의 시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이면서 철학자이고 동시에 예술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의 특징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주목을 이끌었고 그가 그린 그림의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그럼 그가 그린 그림 중 가장 비싼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


바로 <살바토르 문디>라는 작품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作 <살바토르 문디>

<살바토르 문디>는 라틴어로 '세계의 구원자'라는 뜻이며 예수를 의미하며 대중들에게는 '남자 모나리자'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재미난 스토리가 있다.

1. 이 작품은 200년 간 행방불명이었던 작품이고 영국의 수집가를 통해 발견됐을 당시에는 다빈치 제자의 작품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2. 첫 경매로 이 그림이 나왔을 때의 낙찰 금액은 45파운드 한화 약 65,300원이었다.


3. <살바토르 문디>의 가격은 무려 약 5,313억으로 이전까지 가장 비싼 그림이었던 피카소의<알제의 여인들>의 2,116억보다 약 2.5배가 더 비싼 금액이었다.


4. 낙찰된 이후 현재 작품이 정확히 누구에게 낙찰이 됐고 어디에 있는지 행방이 묘연하다.


5. 일각에서는 과학자였던 다 빈치가 그린 그림에 등장하는 크리스털 공의 굴절이 <살바토르 문디>에는 표현되지 않았다는 점과 색을 표현하는 물감이 기존에 다빈치의 그림에서 사용되던 물감과 다르다는 점 등.. 을 근거로 위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6. 만약 <살바토르 문디>가 위작으로 판명이 된다면 전문가들은 그림의 가격이 약 17억까지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카소, 달리, 고흐 등.. 과 같은 엄청난 화가의 그림은 미술계의 역사이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은 곧 유럽의 역사이다.


나는 이런 면에서 <살바토르 문디>의 5,313억이라는 가치가 그렇게 비싼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렇게 엄청난 평가를 받는 그림이 위작으로 판명이 나면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최근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을 열었다.


이 때문에 루브르 측에서는 <살바토르 문디>를 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살바토르 문디>는 루브르에서 볼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18년 9월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 개관식 때 <살바토르 문디>가 등장할 것으로 예정돼있었으나

역시 <살바토르 문디>는 볼 수 없었다.




왜 <살바토르 문디>는 2015년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을까?


소문으로는 사우디 왕세자의 요트 안에서 오만 앞바다를 떠다니고 있다는데 그 말은 진실일까?


어쩌면 많은 이들의 위작 의혹을 신경 쓰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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