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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종윤 Mar 11. 2020

마지막에 진정으로 웃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해요

그림에 당신을 투영하세요

렘브란트 - 웃는 자화상

렘브란트의 <웃는 자화상>을 보면 렘브란트는 웃고있다. 이 그림은 렘브란트가 죽기 4년 전에 제작된 그림으로 아내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빚더미 속에 시달리던 렘브란트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렘브란트의 표정이 어때보이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쓴 웃음" 부터 "나쁘지 않았던 삶의 마무리를 기다리는 노인" 까지 다양하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렘브란트의 자화상이 삶의 끝을 마주한 여한이 없는 노인으로 보이는가 아니면

자신의 마지막을 미소로 장식하고 싶었던 렘브란트의 억지 웃음으로 보이는가 


이 질문의 정답은 없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적지않은 이들이 이 그림을 보고 자신의 마지막을 상상한다는 것이다.


이 그림의 대중적인 해석을 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인생의 마무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어려운 길을 선택했구나"라는 말한다.


사실이다.

나는 나의 주변 사람들 말처럼 굉장히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어려운 길을 선택한 이유로 "큰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너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1년간의 직장생활을 통해 나는 느꼈다.

직장인의 생활은 나에게 안정을 보장하지만 삶의 주체가 내가 아니기에 행복은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렇게 나는 행복과 가장 가까운 일을 찾아 헤매었고 그 결과 이 길을 선택하게 됐다. 나는 이 길이 행복과 가장 가까운 길이라고 생각하며 이 생각은 돈과 별게의 이야기다.


정말 불행하게도 내 인생에 월급은 없다.

이 말인즉슨, 다음 달 나의 안정은 100%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정말 행운이게도 내 인생의 주체는 나에게 있다.

이 말인즉슨, 다음 달 나의 행복도를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 내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결국에는 마지막을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말을 하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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