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방황이라곤, 부르지 않을게!
에릭 요한슨의 아래 작품을 볼 때마다
떠오르던 단어가 있다.
바로 "Jump off (뛰어내리다)!"라는 표현이다.
작품의 제목은 "Leap of Faith"인데,
그 작품을 보면서 나는
작품 속 인물의 용기에 감탄하곤 했다.
그리고 수년이 지난 지금,
나의 상황에 조심스럽게 대입해 본다.
비록 가능성이 낮을지라도, 뛰어내릴 수 있는 용기.
그 용기가 지금 나에게도 필요한 순간이 왔다.
나는 실패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또는 선택에 후회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맞지 않는 곳이라 할지라도 버티며 나를 꾸짖고,
수많은 이유를 내 안에서 찾다가
마음의 병을 앓아버렸다.
"Jump off!"
지금이야말로 나는
한 조각의 희망을 가지고 뛰어내려야 할 때다.
조심스럽게 다시 나에게 속삭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