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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룸컴퍼니 Sep 06. 2022

리더가 되기 싫은 나를 위한 긍정리더십

팀장이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


요즘은 승진을 하고 팀장이 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불확실한 조직 환경 속에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조직'보다 '나'에 무게를 두는 MZ 세대 직원들과 그 반대의 공식으로 조직 성장을 이끌었던 리더들 사이에서 자신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중간인이 될 것 같죠. 더욱이 실무형 리더라는 무시무시한 호칭으로 인해 통과의례처럼 번아웃을 경험하는 신임 조직 리더들을 보며, 후배들은 굳이 내가 리더가 되어야 하나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조직에서 리더가 되는 경우는 대부분 일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일을 잘해서 성과를 내면 승진을 하고, 리더의 역할이 주어지고, 그렇게 하나의 일로서 프로젝트와 구성원들을 이끌게 됩니다. 리더들은 업무 역량이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이끄는 데에는 어느 정도 능숙함이 있고, 그래서 업무상 이슈가 생겨도 본인이 어떻게든 메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입니다


소위 휴먼 챌린지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조직들이 가진 사람 관련 이슈죠. 이 경우 조직 분위기가 처지고, 직원들이 티 안 나게 싸우고, 누군가는 마음 없이 몸만 출근하기도 합니다. 그 상황에서 대부분의 리더들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특히 젊은 리더들은 휴먼 챌린지가 처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감정이 엉켜버리면 구성원을 사람이 아닌 자신의 성과 창출을 위한 자원으로 보게 되어,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리더'가 되고 맙니다.


리더십에서는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 및 집단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동기 부여하고 조정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술 없이 조직을 이끌면 리더 본인이 먼저 지칠 뿐 아니라, 본인 안에 쌓인 부정적 감정과 생각으로 인해 다른 구성원들의 의욕을 꺾고 진을 빼며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리더가 스스로 긍정적이게 동기 부여하는 기술을 안다면, 구성원들을 잘 격려하고 권한을 주고 에너지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긍정리더십이란,


긍정리더십은 Discourage-Drain-Demoralize 하는(의욕을 꺾고 진을 빼며 사기를 떨어뜨리는) 리더를 지양하고, Encourage-Empower-Energize 하는(격려하고 권한을 주고 에너지를 높이는) 리더의 육성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긍정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의 전제는 리더 스스로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만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일에서 행복을 높이는 기술을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리더가 행복하면 조직에 긍정 영향력이 전해지고, 긍정리더십 기술이 조직 설계와 프로세스와 결합하면 탁월한 성과를 내는 긍정조직이 만들어집니다. 긍정조직에서 이렇게 구성원의 웰빙이 높고 성과도 높은 조직의 사례를 ‘긍정일탈’이라고 합니다. 긍정일탈을 보여주는 대부분의 조직 리더들은 감성지능, 공감, 코칭 등의 역량이 탁월한 경우가 많습니다.



긍정리더십을 키우는 법


긍정리더십 역량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효과적인 연습 방법들이 있습니다.

일을 그만두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일이 힘든 것은 참아도 사람 힘든 것은 참기 어렵다고 합니다. 리더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일하기 싫은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긍정리더십을 통해 리더들이 스스로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구성원과 조직을 더 잘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직 개입이 필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일하고 싶은 리더가 많은 조직, 결국 그 조직이 미래에 탁월한 긍정일탈을 만들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Chief Happiness Officer

박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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