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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kamanjisu Nov 30. 2023

아이가 자라는 만큼 공간도 자란다

변화된 방 모습

  아이들이 중학생 이상 정도 된다면 방이 크게 변화될 일이 없지만 그전까지는 변화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커감에 따라 필요에 맞게 방을 변화시키려면, 아이의 가구는 큰 가구보다는 작은 가구, 가벼운 가구와 소품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구나 물건을 들이려면 필요 없는 가구와 물건은 바로 비워내야 공간을 잘 가꿀 수 있어요.


우리 집 변화된 공간 모습
거실의 변화

 큰 미끄럼틀이 있는 “놀이터 거실”에서, 아이가 크면서 미끄럼틀을 비우고 티비를 안방으로 옮겼어요. 그리고 소파 배치를 바꿔 “책 읽는 거실”로 변화시켰어요.

안방의 변화

 아이와 함께 침실의 기능을 온전히 했던 안방에서 아이를 독립시키고, 부부만의 공간으로 옷방 겸 침실 겸 서재가 되었습니다.

작은방2의 변화

   서재와 일부 옷방의 기능을 했던 가장 작은 방은, 잠시 큰 아이의 공부방이 되었다가 장롱을 옮기고 두 아이의 포근한 침실로 바뀌었어요.

작은방1의 변화

  가장 변화가 많았던 작은방 1. 둘째 아이가 베이비시절 엄마아빠와 함께 지낼 때, 첫째 아이 혼자만의 방이었어요. 침대와 작은 책상과 책꽂이 수납장으로 이루어진 방. 둘째 아이가 크면서 잠깐 두 아이의 침실이  되었다가, 침실로 쓰기엔 공간 활용이 아쉬워서 제일 작은방으로 침실을 옮기고, 아이들 공부방이자 놀이공간으로 바뀌었답니다. 아이가 또 자라면 그에 맞게 책상을 하나 더 들이거나 각자의 방으로 분리하거나 등등 변화의 가능성이 가장 많은 공간입니다. 그래서 아이방의 큰 가구인 침대도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나 토퍼만을 두었고, 책상도 부담 없는 가구로 두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며 작은 책상은 비워내고 대면형 수업까지 가능한 책상으로 바꿔주었는데 중고 거래를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었어요. 조금 수고스럽지만 필요에 따라 공간을 바꿔주며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잘 찾으면 평수가 크지 않아도 편하게 잘 사용할 수 있어요.


• 작고 가벼운 가구

• 오래 쓸 가구는 신중하게

• 컬러톤 맞추기

•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 잠깐 쓸 가구는 중고 가구를 이용하기

• 가구나 물건을 살 때는 먼저 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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