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가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다가왔다. 1월 1일, 2020년을 돌아보는 글을 썼다. 나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중요한 전환점, 퇴사를 하고 지친 나를 위로하는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도 나에게 긍정적인 변화들이 찾아왔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잠시 움츠렸던 시간들을 지나, 2021년은 다시 시작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흔들리는 나침판이 서서히 방향을 알려주듯, 앞으로의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흔들려 볼 생각이다. 주저하지 않고 시도해보고, 지치지 않도록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나의 꿈은 춤을 추며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댄서로서 실력을 쌓아가고 싶다.
1월은 한동안 놓았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요즘 유행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한지 실험을 하기 위해서다. 무작정 100일 동안 1일 1포스트를 쓰기로 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했다. 제휴 마케팅, 퍼스널 브랜딩, 거기에서 파생된 여러 가지 기회들을 실행해보는 것이 목표다. 점점 많아지는 정보로 정신이 혼미해져 길을 잃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나를 다독여본다.
회사 다니는 동안은 성실하게 저축하면 모든 게 해결되는 줄 알았다. 회사를 나와 혼자서 자립할 생각을 하니, 경제적 관점을 넓게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채권, 펀드, 주식 등 재테크에 대해 공부하며, 모아놓은 자금을 똑똑하게 관리할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
내가 얼마나 춤을 사랑하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춤을 추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즐겁다. 내 인생의 중심축이 춤이라는 걸, 한동안 잊고 살았다. 그래도 나를 놓아주지 않았던 춤에게 감사하다. 강습을 하면서 에너지를 받고, 그게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관심받지 못하는 것이,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시도 조차 하지 않았던 시간들이 있었다. 이제는 이것 하나만 기억하려고 한다. - '나는 춤추는 내가 제일 좋다.' '내가 재미있는 한, 결과는 생각하지 말자.'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기회들을 나열하는 1월을 보냈다. 이 시간들이 씨앗이 되어, 조금씩 자라날 수 있도록 매일매일 물을 주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1년 뒤 어떤 글이 쓰일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