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의 스텔렌보스에서 모셀 베이로

대금과 함께 세계로, 9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by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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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보스에서 사흘간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바즈 버스를 타고 모셀베이를 향해 출발한다. 차를 타고 가는 길이 정말 아름답다. 옆과 뒤로 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너른 들판에는 밀이 익어가고 유채가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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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 보쉬에서 모셀베이로 가는 로즈가든 루트의 아름다운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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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왔더라면 이 너른 들판이 노란 유채꽃으로 덮여 있었으면 얼마나 장관이었을까 생각하니 조금은 아쉽다. 그렇게 산을 넘고 들을 달려 모셀베이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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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셀베이는 지도에서 보듯이 반도로 되어 있어 해안가를 돌아가는 길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해변은 육지와 이어지고 남쪽의 해변으로는 망망대해의 경치를 보여준다.


20171019_165608 - 복사본.jpg 모셀베이의 해변의 모래가 아름답다.


모셀베이는 유럽인들이 남아프리카에 처음 도착한 곳이라 한다. 그래서 옛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어 옛 도시의 정취를 물씬 풍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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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셀베이의 도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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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도시가 아프리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도시를 걷다 보면 언제나 위험은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차를 타고 도시를 이동하거나 여러 관광객들과 함께 투어를 다니다 보면 상대적으로 위험을 덜 느낄 수 있을지 모르나 혼자 돌아다니니 위험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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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셀베이의 한가한 거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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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도착해서 이곳저곳을 많이도 돌아다녔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대금을 조금 불다 잠자리에 든다. 그렇게 모셀베이에서의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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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셀베이에서 해가 뜬다. 조금 늦어 바다 위로 뜨는 해를 보지 못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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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이어진 해변과 등대의 모습이 아름답다.


대금을 불고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 어느새 날이 밝아온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온다. 일출을 보기 위해 나갔는데 바다가 보이기 전에 저 멀리 산으로 햇볕이 빛나고 있다. 한 발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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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밑의 해변가 도로가 어둠에서 깨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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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쉽지만 해가 뜨는 바닷가 쪽으로 걸어간다. 조금 늦긴 했어도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와 저 멀리 구름 위에 빛나는 태양도 아름다움을 더한다.


20171020_062840 - 복사본.jpg 일출과 함께 우뚝 솟은 바위의 모습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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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오고 구름과 함께 빛나는 태양을 보며 산길에서 바닷가로 나온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가 산 위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를 조망하기 좋은데 걸어 올라가려면 많이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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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로 내려와 시내를 걸어가는 길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이른 아침인데도 바다에는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윈드 서핑을 즐기고 수영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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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로는 고급 호텔로 지어진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카페나 식당들도 무척 많다. 지금이 시즌이 아니어서 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돌아다니지는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단체 관광객들이 모여 돌아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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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루트를 타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가 시내와 기념품 가게들을 둘러보고 또 배를 타고 고래나 상어들을 보고 다시 차를 타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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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면 배들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 여행자 안내 센터를 가도 별로 좋은 투어가 없다. 그냥 시내를 돌아다니며 아트센터를 둘러보고 박물관에 들어갔다가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며 쉬다 다시 또 시내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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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흑인들이 사는 지역과 백인들이 사는 곳이 많이 다르다. 백인들이 사는 곳은 정말 잘 정비되고 깨끗하다. 그리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모두 차로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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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흑인들이 거주하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데 백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거리가 많이 지저분하고 위험하다. 정말 모든 것이 열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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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계에는 경찰차가 있기도 하다. 되도록이면 흑인들의 거주지에는 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도시를 걸어 다닐 때도 저 멀리에서 흑인 두 세명이 한꺼번에 다가오면 피해 돌아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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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셀베이의 한가한 시내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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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피해 거리를 걷고 해안가를 걸으며 하루를 보낸다. 이제 오늘 밤을 지내면 다시 내일 저녁에는 다른 곳을 향해 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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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의 길을 걷다 만나는 아름다운 바위 해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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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둘러보고 다시 숙소에 돌아와 조금 쉬다 대금을 불다 다시 밖으로 나와 야경을 본다. 숙소에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야경을 볼 수 있다. 숙소가 산 위에 위치해 있어 시내와 저 멀리 바닷가 해변으로 이어지는 도시도 함께 바라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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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나오면 바로 밑의 시내의 아경을 볼 수 있다.


모셀베이에서의 이틀째 밤이 깊어간다. 이제 한국을 떠나 온 지 거의 3개월이 다가온다. 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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