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스텔렌보스의 와이너리

대금과 함께 세계로, 9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by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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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보스에서의 와인 투어는 여러 가지 상품이 있지만 나는 이틀 중, 동쪽으로 하루, 그리고 서쪽으로 하루의 일정으로 와인 투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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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에는 아트센터도 있고 와인테스팅도 하고 식당과 쇼핑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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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와인 투어는 별도로 좋은 차와 가이드가 따라와 와인 테스트와 식사를 겸한 럭셔리 투어가 있는 방면, 와이너리의 거리가 미니 버스로 5분에서 20분 사이를 수시로 이용하는 교통 편만 제공하는 투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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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너리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산책로가 잘 가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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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미니버스를 이용한 와이너리 사이만 오가는 투어를 이용하여 돌아다닌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약 서른 군데의 와이너리서 와인 테스팅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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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며 느낀 것은 와이너리 자체가 하나의 왕국이고 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말 너른 대지에 포도나무를 심고 각종 위락시설과 자연환경을 이용한 산책로와 조형물을 설치하여 정말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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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er Wine Farm과 Eight Restaurant가 있는 곳은 와인 농장 인근에 아름다운 호수가 있고 주변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 정말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잘 가꾸어진 정원과 식당과 베이커리와 각종 놀이 시설과 조형물이 잘 갖추어진 곳으로 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은 정말 환상적인 코스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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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와인 테스팅을 했던 일행들은 각자 쇼핑을 하거나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먹고 하는 시간, 나는 홀로 강을 따라 산책길을 걷는다. 정말 이곳이 아프리카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흑인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한가한 산책길에는 백인들이 가끔 산책하는 모습이 보일뿐 정말 한가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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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와 연결된 산책길이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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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스텔렌보스와 인근의 프랑슈 훅은 케이프타운과 함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이기도 하고 인근에 아름다운 산이 있어 유럽과 날씨가 여름과 겨울이 서로 반대로 있어 유럽이 추울 때 여기는 따뜻하여 번갈아 가며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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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혼자 강을 따라 산책하며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가 오락가락하여 조금 걱정을 하였지만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햇볕이 내리쬐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니니 그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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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다른 와이너리로 이동한다. 이동 시간은 약 10분, 이쪽 왕국에서 다른 왕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멀리 산이 보이고 끝이 보이지 않는 포도밭이 이어진다. 이곳의 포도나무도 두 달 전 이곳보다 북쪽인 짐바브웨의 치마니애미에서의 포도나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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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도 포도나무에 꽃이 맺어있었는데 여기도 꽃이 맺어 있다. 두 달 전의 그곳의 기후와 현재의 여기의 기후가 비슷하다는 반증이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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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을 시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젯밤 늦게 숙소에 들어온 친구는 40대 후반이었는데 혼자 차를 몰고 여행을 한다 하였다. 저녁을 먹고 혼자 뒤뜰에 앉아 대금을 불고 있는데 들어왔었다. 같이 맥주를 한잔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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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하네스버그까지 가는 버스표를 끊지 않았다면 같이 스케줄을 잡아 같이 해도 좋았을 텐데 표를 끊었으니 그것을 일부 포기하고 돈을 같이 내고 여행을 할 이유는 없어 포기하였다. 하기야 처음 만난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따라나서기도 조금은 두렵기도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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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들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경관도 다르고 또 와인의 맛도 제각각이다. 어느 곳은 양조시설이나 요크 통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역사와 유래에 관하여 설명하기도 하고 정말 다른 모습과 테스팅 요금도 다르다. 또 와이너리 안에서도 별도 투어를 신청하면 별도의 요금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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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쇼핑센터도 운영하며 와인이나 브랜드를 판매하기도 하고 각종 기념품도 판매를 한다. 당연히 카페나 음식점도 겸하고 있어 와인 테스팅을 하고 거기서 맘에 드는 와인을 골라 식당으로 가서 음식과 함께 와인을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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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와 색다른 와인 테스팅, 그리고 우리를 태우고 다니는 운전사들도 제각각이다. 첫날은 와인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운전사는 한 와이너리에 사람들을 내려주고 다시 다른 사람을 태우고 왔다가 다시 우리들을 태우고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주고 다시 다른 사람들을 태우고 다녔는데 이튿날은 운전사가 우리와 계속 같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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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투어 손님들이 없어서 인지 그렇게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와이너리에 들어가면 오늘은 취해 보자며 설레발을 치며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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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마시며 경치를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풍경이지만 와이너리를 이동하면서 펼쳐지는 포도밭은 또 다른 풍경이다. 멀리 흰구름이 떠 있는 사이로 우뚝 솟은 산과 그 앞으로 펼쳐진 넓은 포도밭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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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니 버스를 타고 하루에 여섯 곳이나 일곱 군데의 와이너리를 돌며 경치를 구경하고 와인 테스팅을 하는데 일부 단체 관광객들은 한 곳에 머물며 와인 테스팅을 하고 식사를 하고 또 색다른 액티비티, 즉 말을 타거나 자전거나 모빌 등을 타고 주변을 돌아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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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_125714.jpg 와인 테스팅 시 칼로 와인 병의 주둥이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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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보스에서의 여행에서는 시내의 모습도 나쁘지 않지만 이렇게 여러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정말 와이너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흑인들이 별로 없어 돌아다니는데도 큰 위험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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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타운에서 흑인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정말 무서웠는데 이곳은 그런 곳이 눈에 띄지 않아 조금 안심이 되기는 하였지만 어디서 무엇이 있을지 몰라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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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보스에 머무는 사흘 동안 정말 많은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하였다. 돌아다닐 때 비가 오기도 하였지만 또 날씨가 맑기도 하였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졌다. 혼자 돌아다닌다고 많은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낮에 같이 돌아다니다 밤이 되어 같이 식사를 같이 가자고 이끈 독일의 청년들과 저녁 숙소에서도 이틀간 대금이 맺어준 인연으로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추억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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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_184400.jpg 숙소에서 바라본 저녁노을, 포도밭 위로 구름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이다.


그렇게 스텔렌보스에서의 사흘간의 일정이 끝난다. 내일은 다시 또 버스를 타고 가든 루트를 따라 모셀바이로 이동한다. 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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