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스텔렌보스로

대금과 함께 세계로, 9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by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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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남아공의 케이프 타운에서 머물다 다시 혼자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바즈 버스를 타고 일단은 스텔렌보스로 간다.


바즈버스.PNG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바즈 버스 노선


바즈 버스는 위의 노선에서 보듯 케이프 타운에서 요하네스 버그까지를 미니 버스가 짐을 싣는 추레라를 달고 이른 아침 케이프 타운을 출발하여 더반으로 출발하고 다시 반대로 더반에서 케이프 타운으로 또 더반에서 요하네스버그로 또 요하네스버그에서 더반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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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에서 출발하여 스텔렌보스로 가는 길의 풍경들


중간의 도시에서 마음대로 타고 또 내릴 수 있다. 한 도시에서 며칠을 묵었다 가도 되고 그냥 지나쳐도 된다. 그리고 숙소에서 태워가고 다음 도시의 숙소까지 태워다 주니 혼자 여행을 다니는 사람에게는 아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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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매일 출발하는 것은 아니고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요일별로 출발하는 날이 있고 쉬는 날이 있으니 여행 계획을 잘 세워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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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 부쉬의 옛 건물과 교회의 모스


도시에 따라 사람마다 즐기는 것이 따로 있으니 도시의 특성에 맞게 투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케이프 타운에서 요하네스 버그로 가는 버스표를 편도로 끊는다. 케이프 타운을 출발하여 요하네스 버그로 갔다가 거기서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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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시내의 옛 건물


케이프 타운에서 바즈 버스를 타고 일단은 인근의 스텔렌 보스로 향한다. 스텔렌 보스는 남아공에서 이름난 와이너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고 남아공의 와이너리의 수도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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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바즈 버스가 숙소에 도착한다. 미리 짐을 떠내 대기하고 있다 버스를 탄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가 시내 중심에 있어 나를 태우고 바즈 버스와 연관이 있는 케이프 타운의 시내 곳곳을 돌며 사람을 태우고 스텔렌 보스를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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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바즈 버스는 이곳의 아름다운 가든 루트를 달리는 버스로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버스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차를 빌려 타고 다니겠지만 나와 같이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나 여러 명이 오랜 기간을 여행을 할 때는 바즈 버스가 경비면에서도 저렴하고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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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 버스는 스텔렌 보스로 직접 가지 않고 인근에 내려 주고 숙소에 연락을 해줘 차가 와서 픽업을 해준다. 숙소에 짐을 풀고 스텔렌 보스의 시내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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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보스는 남아공에서 케이프 타운, 요하네스버그, 프레토리아와 더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도시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대학이 있는 도시로 백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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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고 있는 숙소는 시내의 중심에 있지만 주위에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있고 오래된 건물들이 옛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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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케이프 타운을 출발하여 오전 10시도 되지 않아 스텔렌 보스의 숙소에 짐을 풀고 시내를 둘러본다. 이름난 곳과 시청 앞 광장과 스텔렌보스 대학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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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여행자 센터를 찾아가 이곳에서의 투어를 알아보는데 미니 버스로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는 투어가 있다고 한다. 시내를 중심으로 왼쪽 방향과 오른쪽 방향, 그리고 북쪽 방향으로 세 코스가 있는데 한 코스 당 여덟 군데 정도의 와이너리를 방문을 하여 와인 테스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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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왼쪽 방향과 오른쪽 방향으로 가는 투어를 신청한다. 북쪽은 케이프 타운에서 한번 했으니 통과하고 이틀 동안은 와이너리만 방문하는 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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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보스에서의 하루를 지내고 다음 날 아침 첫 타임부터 와이너리 투어에 나선다. 이틀간의 차비는 약 300 랜드로 우리 돈 약 25,000원 정도이고 와이너리에서 시음을 할 때는 별도 돈을 지불해야 되는데 보통 50 랜드에서 150 랜드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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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만 시음하면 가격이 싼데 거기에 치즈나 초콜릿을 추가하면 좀 더 비싸지고 브랜드 종류를 더하면 많이 비싸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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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인 테스트를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와인을 한 두병을 사거나 주문서를 작성하여 집으로 택배를 부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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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을 하지 않고 그냥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와이너리는 양조장과 포도밭, 그리고 각종 편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식당과 기념품 가게를 들르는 것도 좋다. 그런 곳은 포도밭의 위쪽 언덕에 위치에 있어 주변을 바라보는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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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조장은 하나의 박물관처럼 운영하기도 한다. 각종 와인이나 브랜드를 제조 과정을 설명하기도 하고 저장고를 관람시켜 주기도 하며 요크 통을 제작하는 과정도 투어에 포함되기도 한다. 차는 단지 운송만 해 주고 와인너리에 가면 별도의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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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차를 타고 돌아다닐 때는 두 군데 정도는 처음에 같이 했던 사람들과 같이 했는데 점심때 정도는 처음의 사람들은 만나지 못하고 다음에 참여한 사람들과 돌아다니다 투어가 끝나 가는 저녁 시간에는 처음에 만났던 독일의 젊은이들을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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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만에 만났지만 정말 반가워하며 같이 다니다 저녁때 시내에 내려 시간이 되면 같이 식사를 가자고 하여 그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같이 하였다. 외국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얻어먹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더치페이를 한다. 나는 그들과 같이 하는 것이 즐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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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을 하기는 하지만 혼자가 아니다. 다시 숙소에 돌아와 씻고 밤이었지만 대금을 꺼내 숙소의 밖에 나와 소리를 조심스럽게 내보는데 누가 다가와 무엇인지 묻는다. 대금에 대해 설명하고 같이 맥주를 나누어 마시며 늦게까지 이야기하며 그렇게 스텔렌보스에서의 이틀 밤이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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