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과 함께 세계로, 9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앤터 로프에서 사흘을 지내고 불라와요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시 불라와요에서 밤 기차를 타고 빅토리아 폴스에 도착하여 나흘을 지낸 다음 다시 아침에 일어나 트럭에 몸을 싣는다.
불라와요에서 빅토리아까지의 이야기는 기차 타고 세계를 누비다에 올려놓았고 이번에는 빅토리아 폴스에서 짐바브웨와 보츠와나의 국경을 넘어 카사네 초베 강변의 캠핑장에 도착한다.
캠핑장에 차를 세워 놓고 모두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초베 강으로 나간다.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은 언제나 설렘을 느끼게 한다.
초베 강은 나미비아와 보츠와나와 국경을 이루고 밑으로 흐르다 잠베지 강과 만난다. 잠베지 강은 나미비아와 잠비아와 국경을 이루고 내려오다 초베 강과 합해지는 지점에서는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그리고 잠비아와 짐바브웨와 함께 4개의 나라의 국경이 합해진다.
초베 강 보트 사파리에서는 섬과 같은 곳의 다양한 동물, 특히 코끼리와 악어, 하마와 들소 등을 보러 간다. 운이 좋으면 사자도 볼 수 있고 또 다른 육식동물들도 관찰할 수 있다.
각자 준비한 음료나 과자들을 먹어 가며 투어를 계속 이어간다. 늦은 오후에 시작하여 이쪽저쪽 많이도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관찰한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때쯤에는 시간에 맞춰 더 많은 보트들이 투어에 참여를 한다.
많은 코끼리 떼를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물새들과 들소와 영양들과 악어와 하마 등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종류의 동물들의 집합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옆에 강을 끼고 있어 기름진 풀을 먹고 갈증을 느끼지 않고 자라는 동물들이 조금은 부럽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메마른 초원에서 자라는 동물들이 무척이나 많은데 하면서...
엊그제 잠베지 강에서의 선셋 크루즈에서 보았던 풍경과는 조금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담고 보트는 다시 육지에 다다른다.
초베 강에서의 보트 사파리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텐트에 눕히자 그냥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새벽에 일어나 캠핑장을 둘러본다. 캠핑장 인근으로는 원숭이 가족들의 아침거리 찾기가 한창이다. 나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더니 도로로 따라 그들의 길을 찾아 나선다.
일출을 보며 동네를 돌아본다. 출근에 바쁜 사람들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다시 짐을 꾸리고 다시 새로운 여행지를 향해 또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