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by LEON
엄마의 길 – 거북이의 일생
모래 속 깊이 묻힌 숨
빛 한 줄기 찾아 뛰는 꿈
어둠을 찢고 깨어날 시간
이제 빛을 향해 나아가야 해
바람은 등을 떠밀어
바다를 향해 뛰는 작은 발
바다에 엄마가 있을까
엄마가 없대도 난 가야 해
파도 위로 날아가
끝없는 푸른 바다야
본능이 끌어준 그 길을
어둠 속을 헤쳐 가
내 몸은 그 길을 기억해
파도는 손짓하고
갈매기는 소리쳐
내 옆의 형제들
하나둘 사라져 가
등껍질 속 새겨진 문장
태초의 숨결 같은 이야기
내 안에 흐르는 자기장
길을 잃지 않게 이끄네
파도 위로 날아가
끝없는 푸른 바다야
본능이 끌어준 그 길을
어둠 속을 헤쳐 가
내 몸은 그 길을 기억해
강렬한 파도 부딪혀도
내 속엔 빛나는 별이 있어
거대한 태풍 속에서도
내 길을 잃지 않을 거야
수천 킬로미터를 헤엄쳐
내 고향 모래언덕으로 돌아가
등껍질 속 엄마가 속삭여
빛을 따라가거라
난 여전히 헤엄치고 있지
유전자 속 새겨진 기억
바람에 실려 온 고향의 숨결
날 모래언덕으로 불러
알을 품고 도착한 이곳에
난 모래 구덩일 파
새끼들에게 편지를 써
빛을 따라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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