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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멀어지는 나의 하루야

범진 - 인사

by 레옹

겨울도 따뜻함을 알게 해 준 너를 보내야만 하다니

꿈이었음 했었어

널 이해하려 하고 있어

아니,

이해해!

네가 언제까지 있어주리라 욕심내지 않았거든...

난 이곳을 떠날 수 없어

아니,

이곳을 떠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러고 보니 나 참 무책임한 말도 잘하네

너에게만큼은 '몰라'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도

쓰고 싶지 않았는데 말야

네가 어디서든 잘 지내길 바라

나도 잘 지낼게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봄바람이 낯설게 느껴진다

때론 차갑고 때론 따스한 게

내 마음 같아서 싫어지려 해




밤 새 고민했어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대해서 말야

다른 곳으로 가도 내 마음은 위로받지 못할 것 같아

그냥 제자리 뛰기 하면서

나를 달래기로 다짐했어

그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까

못 만나도 뭐

슬퍼지지 말자고 나를 토닥이겠지




♡♡위 글은 범진의 그녀에게 보내는, 보내지 못 한 상상 편지입니다♡♡



딸 부잣집 막내아들 싱어송라이터 '범진'의 2021년 발매된 싱글앨범 '인사'입니다

발매되고 2년 뒤인 2023년 유튜브 등 음원 스트리밍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역주행한 범진의 대표곡입니다



#범진#진주동생#역주행#나의하루#나의해#나의별들#모진기억#바람#안녕#인사



https://youtu.be/bbqr6NkJ88A?si=c7miOfikdpoSGOC8


돌아서는 너를 보며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슬퍼하기엔 짧았던


나의 해는 저물어 갔네



지나치는 모진 기억이


바람 따라 흩어질 때면


아무 일도 없듯이 보내주려 해


아픈 맘이 남지 않도록



안녕 멀어지는 나의 하루야


빛나지 못한 나의 별들아


차마 아껴왔던 말 이제서야


잘 지내 인사를 보낼 게



떠나가는 너를 보며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슬퍼하기엔 짧았던


나의 해는 저물어 갔네



돌이킬 순 없는 추억이


바람 따라 흩어질 때면


아무 일도 없듯이 보내주려 해


아픈 맘이 남지 않도록



안녕 멀어지는 나의 하루야


빛나지 못한 나의 별들아


차마 아껴왔던 말 이제서야


잘 지내 인사를 보낼 게



잘 지내 인사를 보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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