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나지는 꽃길 따라
숲 속을 걷다 보면
발길은
감춰진 강물의 숨소리에 멈춘다
그 숨을 위로하는
낡은 벤치 하나, 그곳에 앉아
꽃 향기와 나무향이 섞인 내 숨을 보태면
강물은 출렁출렁
나를 반긴다
강물의 숨은
다 나오지 않은
나의 그리움과 만나
숨의 대화를 이어가고, 위로받는 난
그 벤치에 이름을 새긴다
너도 숨
소소한 일상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고, 공감까지 얻는다면 행운입니다. 에세이스트, 시인 그리고 켈리그라퍼 김미원입니다. 워싱턴 문인회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