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잘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악기를 연주할 때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화음 때문에 너무 훌륭하게 들려 이따금 지나치게 놀라더라도, 우리 솜씨를 너무 높이 평가하지는 말자. 실은 때때로 누군가 우리와 같이 연주해 주어서 그런 것이다. 바로 좋은 우연이. 이런 우연이 이따금 우리 손을 이끌고 있다. 가장 현명한 신이라고 할지라도, 이때 우리의 바보스런 손이 만들고 있는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을 고안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니체, 즐거운 지식 277항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