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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트코치 이용만 Oct 19. 2020

이런 적 한 번쯤 있으 '시조'?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


[ 배부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갈 땐, 보이지 않았던

올 땐, 보이는 민들레


-이용만 '점심 먹고 오는 길' 중에서-




[ 채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1208

1189

1169

1165


-이용만 '기름 만땅 넣고 오는 길' 중에서-




[ 포기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찾을 땐, 보이지 않던

끝날 땐, 보이는 밥풀


-이용만 '설거지 끝내고 돌아서는' 중에서-




[ 내가 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비온다


-이용만 '세차 하고 오는 길' 중에서-




[ 돈 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유니세프, 월드비전

초록우산

그리고


헬스클럽.


-이용만 '뜻밖의 기부' 중에서-




[ 냉장고 뒤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이 년 된 아로니아

스무 살 아들 돌떡


-이용만 '사재기 현상이 없는 이유' 중에서-




[ 뜨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교육의 중심'에서

'펭수 소속사'로


-이용만 'EBS' 중에서-




[ 안 좋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코로나가 퍼진 뒤로

좋은 건


날씨 뿐.


-이용만 '그림의 벚꽃' 중에서-




[ 커피가 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월급은 다 썼으니

글 이라도 써야지


-이용만 '인생, 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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