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그림여행2 잊힌길속으로
13화
깊은 골
드로잉- 라우터브루넨
by
최민진
Dec 19. 2020
아래로
고요가 마을을 그린다.
알프스 봉우리 두르며
깊은 골 라우터브루넨은 푸르다.
동굴
굽이돌아 내려가며
빙하 폭포를 따른다.
물줄기 내리며 물보라 흩어진다.
거세지는 물길에 밀려드는 빙하의 시간
.
쌓이는 눈 녹고 얼며
두터워져 낮은 곳으로 흐른다.
내리는 물기둥 검푸른 못에 이르러
동굴 가득 차는 포효.
난간에서 물러선다.
실비가 온다.
푸른빛이
가만히 내린다.
고요를 더하며
마을은
만년의 울림을 품는다
,
(라우터브루넨)
keyword
드로잉
스위스여행
빙하
Brunch Book
그림여행2 잊힌길속으로
11
바위 성
12
시간의 다리
13
깊은 골
14
아이거 마을
15
산 아래 들
그림여행2 잊힌길속으로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132
댓글
20
댓글
20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최민진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바람이 걸어온 자리
저자
흐르는 길에 한 줌 기억을 그리다(수채 펜드로잉)
구독자
2,519
제안하기
구독
이전 12화
시간의 다리
아이거 마을
다음 1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