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우리의 자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역량과 경험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소위 연륜(年輪)이 쌓여서 통찰력이라는 것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으로 보자면 꼰대력이 늘어납니다.)
연륜(年輪)의 사전적 정의는 '여러 해 동안 쌓은 경험에 의하여 이루어진 숙련의 정도'입니다.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면서 산전수전 모두 겪으면서 얻은 내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배운 교훈과 통찰력을 통해 결정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시행착오를 덜 겪게 되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연륜(年輪)의 다른 표현은 결국 '내가 해봤는데, 내가 아는데'라고 하는 건데, 이 말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내 경험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의 상황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거 안다고, 그거 해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는 새로운 시도나 도전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데, 내가 해봤는데'라고 하는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얻을 수 있는 싹을 잘라버리게 됩니다.
예전에 모시던 상사가 항상 회의 때마다 하신 말씀이 'Something New'입니다. 시장도 고객도 경쟁사도 계속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작년에, 지난달에, 지난번에 했던 대로 해서는 현상 유지도 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항상 '새로운 방법, 새로운 대안'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때는 무슨 답답한 말씀이신가 생각했는데,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계시는 그 보스를 보면 그분의 경쟁력 중 하나는 과거의 성공했던 방식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새로운 방법과 대안을 항상 고민하고 찾아보고 받아들인 도전 정신과 유연한 사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상사나 관리자가 코칭하고 가르치려고 드는 것을 싫어합니다. 본인의 노력을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여 뭔가를 해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원포인트 레슨은 가능할지 몰라도 예전처럼 일일이 가르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리더로서 젊은 직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과 대안에 대한 도전 정신과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회사 일이라는 것이 혼자서 하는 일이 없고 조직 내에서 우리가 함께 해내기 위해서 더욱 필요합니다.
내가 해본 일이라도 내가 아는 것이라도 새로운 방법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제안하는 대안이나 해결책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면서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새로운 것을 나도 배울 수 있습니다.
성과를 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우리의 자세는 'Something New' 뭔가 새로운 대안이나 해결책에 대한 도전 정신과 열린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