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정이 Jan 16. 2019

물닭아! 딱 기다려!!

마루가 간다!!!

저기 깐쵸횽이 내 쉬야에 좋아요, 눌러줬는데...

누나..

오느릉 안 나가요..?


"마루~ 오늘은 물가에 가 볼까?"

우와..! 저기에 물 냄새가 나!!!

쩌기 가는 거야?


"응~ 저기 나무 다리도 있어~"


구게 뭔데?


"가 보면 알아~"


우와. 누나가 발 따까줄 때 물이랑은 냄새가 달라오!!!

누나,

이 물은 왜 이런 냄새 나?


"거기 물고기도 살고, 오리도 살고, 물닭도 살아서 그래~"


구게 뭔데?

물에 사는 물닭.

"쟤가 물닭이야~ 수영 잘 하지~"


수영이 믕데??


"물에서 잘 다니는 거야~"


구게 뭔데??


"여름에 해 보자~ 오늘은 추워~자, 이리로 가자~"

ㄷㄷㄷㄷ... 누..누나..여기 바닥 이상해..!!!

"ㅋㅋㅋㅋㅋ누나가 간식 좀 던져줄게~ 여기 안 무서운 데야."


하지만 간식은 맛있지.

구..구래?


간식도 먹을 수 있는 좋은 곳이구나.

간식을 먹었으니깐 여긴 좋은 데야!

"그래도 추우니까 옷 좀 입자~"


옷이 뭔데?

휴. 그래도 이건 뭔가 따뜻하니까 봐줬어.

"ㅋㅋ누나는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어디, 마루랑 물닭이랑 투샷을 좀 찍어볼...??????"


?????????


????????????????????????????

물닭아! 거기서 딱 기다료!!!!!!!!!!!!!!!!!!!!!!!!!!!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



누나누나!!!!!!!!!!!!!!


내가아아아아!!!



물닭 자바오께에에!!!!!!!!!!!!!!!!!



"으아아아아아아!!!!!"

마루둥절. 리드줄로 끌어올려진 마루 멍청이.

누나.

여긴 어디야???

에..? 여긴 또 어디야..? 아직 정신 못 차렸고요!
아!! 아~ 살사알!!! 살살 좀 따까아!!!!!!

"으이그!!!!!!!!!!!!거긴 왜 뛰어들어!!!!!"

이럴 땐 애교지~

헤헤헤헤헤헤ㅔㅎ헤~~


누나,

내가 나중에 크며언~~~

꼬옥 물닭 잡아줄게에~!!!!!




"뭐래에~~니가 잡히지나 마!!!!!! 부리에 쪼이면 아파 바보야!!!"


에이~ 아닐 거야아~~~~

하아...녹는다, 녹아~~~

"으이그. 엊그제 목욕했는데 또 해야되잖아!"

아~ 쉬워네에에에에~~

누나, 여기 되게 조타아~~~

아아...잠이가 온.....ㄷ.......

누..


누나..


난 글렀....ㅇ....


쿠울....


매거진의 이전글 안녕하세오! 마루에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