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Gyu 찍고, Ru쓰다.
끝난 줄 알았다.
찬바람이 불어왔으니까.
점점 더 멀어져 갔으니까.
변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이렇게 끝나는구나.
특별하지 않았구나.
말 없는 네 뒤에서
나 혼자 구기고 정리했다.
눈치도 없이 커진 나를 덮었다.
아직도 네가 나를 이렇게 가득
안고 있는 줄도 모른 채.
뜨거운 너를 모른 채.
지레 겁먹고 정리해버린 우리 뒤에서는
언제나 네가 남았다.
홀로 뜨거운 네가 남았다.
나를 토닥이고, 너를 안아 세상을 치유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