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그저 삶이다
그냥 살아가는 것이다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자연의 순환이다
왔던 곳으로 되돌아감 또는
그저 이곳에 계속 있는 것이다
물질의 세계를 공부해보면
이는 명확해진다
우리는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저 원자이고 원자이고 원자이고 원자이다
삶과 죽음은 원자의 재배치 일 뿐이다
그러니 꿈을 이루지 못해서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꿈이란 있으면 있어서 좋고
없으면 없어서 좋은 것이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꿈이고 뭐고 삶의 여러 평가 잣대는
인간이 만든 기준일 뿐
살면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저 할 뿐이다
결과가 뭐든 그저 받으면 그 뿐이다
삶은 보기에 따라
이토록 가뿐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