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촌철활인

어쩌다 틈

파올라 퀸타발레 <어떤 날은>

by 햇살나무 여운






어떤 날은

씨앗을 심어요

그리고 자라는 걸 지켜봐요

일단 해 봐요

그리고 한 번 더 해 봐요

자유롭게 펼치고

신나게 가지고 놀아요

틈틈이 작은 행운을 찾다 보면

흠뻑 빠져드는 순간이 찾아 올 거예요



- 파올라 퀸타발레 <어떤 날은> 중에서






원작 이름은 <Making Space>


봄이에요!


우리도 씨앗을 심어요


다가오는 것들을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해요, 우리


손을 잡고 함께


두려움 앞에 서는 용기를 내어 봐요


아주 작은 틈부터 시작해요


틈은 원래 완벽하지 않잖아요


불완전한 덕분에 틈이 생기는 거예요


어쩌다 갈라진 틈에서 새싹이 돋움을


믿어요, 우리!





이 있어야 씨앗도 심고

!

을 만들어 우리도 움틈!


움칫움칫 트는 몸?!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비는 공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