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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Nov 28. 2022

딸기는 채소랍니다.

수박, 토마토, 참외도 같은 채소

딸기는 부가가치 세법상 과일이 아닌 열매채소다.



딸기는 과일이 아닌 열매로 분류된다.
수박, 토마토, 참외도 딸기와 같은 채소이면서도 과일로 오해받는다.


눈처럼 새하얀 우유나 생크림 속에 들어있는 빨간 딸기는 식감을 자극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겨울이면 관련 업계는 물론 특히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고급 호텔의 

딸기 뷔페는 1인당 82,000원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하기가 어렵다.


메종 글래드


인구 감소라는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딸기를 생산할 농촌에는 일할 사람이 없고 우한 폐렴으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해서 작업량이 줄어들고 생산량이 줄어든 딸기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작년보다 딸기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딸기 품종은 '설향(雪香)'으로 85% 이상을 차지한다.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품종인 딸기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봄이 시작되기 전 

3월까지 출하량이 집중된다. 


설향 품종은 2005년 충남농업기술원 논산의 딸기 시험장에서 개발했다.

그전까지는 '육보(레드펄)'와 '장희(아키히메)'라는 일본 품종 딸기가 국내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여러 종류의 과일로 술을 만들고 연구하는 안산술공방에서 딸기로 만들어내는 딸기주는
색과 향, 맛으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대다가 구하기도 쉬워 겨울철 술 재료로 최고다. 


개인적으로는 술을 만들기에는 국내 유통되는 딸기들 중에서 '설향' 품종보다는 '육보(레드펄)' 

딸기가 색, 맛, 당도까지 술 만들기에 아주 적합한 것 같다. 

단점이라면 출하 시기가 다른 딸기보다 늦은 2월이라는 것일 뿐.

'설향'품종은 우수한 품종이긴 하나 봄이 되면 당도가 떨어지고 저장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후식으로 

드실  용도로 구입한다면 매년 1월에 생산되는 설향만 추천드린다.


'설향' 품종 딸기는 매년 1월에만 구입하는 게 좋다.
봄이 되면 당도가 떨어지고 물러지기 때문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위에서 설명 못한 다른 특이한 딸기 품종도 있다.

죽향 품종 : 섬유질이 풍부하고 과피가 단단함.
매향 품종 : 주로 수출용으로 재배됨
금실 품종 : 당도가 뛰어나고 복숭아 향이 남.
산타품종 : 봉화 산타마을에서 생산함.
킹스베리 : 계란보다 큰 딸기 품종(아리향이라는 품종도 있음)
만년설 품종: 분홍색을 띠는 품종


식약식문
딸기는 대형 마트에서 라면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이다. 


매출 규모로는 맥주, 와인보다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킨다. 

딸기는 국내에서만 인기 있는 것은 아니다. 

딸기 재배가 어려운 나라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에서 한국 딸기의 인기는 최고다.

현재 5천 톤 이상 수출되고 900억 이상을 벌어들인다.

냉동 딸기와 생물 딸기는 맛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수출되는 딸기들은 금방 물러지는 딸기의 특성상 거의 

대부분 딸기 전용 컨테이너에 실려 비행기를 타고 수출된다. 


수출되는 딸기는 전용 비행기를 타고 수출된다.


참고로, 일본 백화점에 납품되는 도치오토메 딸기 20알은 10만원 정도 한다.




곧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딸기철'이다.

달콤한 향과 맛으로 맛있는 '딸기주'가 나를 포함한 지인들, 공방을 찾아주는 수강생들에게

감미롭고 행복한 시간을 주길 기다려본다.



- 안산술공방 이정욱 작가

- 공방 주소: http://kwine911.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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