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는 다르다고들 하지
성향도, 생각도, 걸음마저도
서로 다른 길을 걷는 듯 보이지만
늦은 밤, 내 작업등이 꺼지지 않으면
혼자서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사람
누군가를 소리 없이 생각해 주고
마음 써주는 그 온기가 느껴져
어쩌면 그 생각과 마음이
서로 닮아있기에
내 불빛 아래 잠 못 드는 밤에도
너의 숨결이 내 곁을 지켜주는 걸까
여린 몸에도 늘 강하게 서 있는 마음
따뜻한 미소로 세상을 품어주는 너
내가 머물 수 있는 가장 따스한 곳은
바로 너의 생각 속, 그 마음속
다름 속에서도 같은 길을 걷는 우리
너의 마음이 나를 감싸주어
오늘도 나는 네 안에서
따뜻한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