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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명철 Sep 30. 2021

지금 하는 일이 의미 없다 느껴질 때

12가지 인생의 법칙 (저자 : 조던 B. 피터슨)은 법칙 7에서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해당 근거로 성경의 이야기나 기독교 역사를 예로 들고 있는데 가장 조직에 필요한 것은 바로 마지막에 나오는 의미를 찾는 부분인 것 같다. 


회사를 다니며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일의 원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나의 일에 가치와 의미를 찾지 못하며 의구심의 생기고 이는 매너리즘으로 이어지게 된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노력을 처음에는 누가 나가 하지만 이내 드러나지 않는 일은 뒤로 물리거나 후배나 부하직원에게 떠넘기는 일이 당연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그 작은 일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 한일인지에 대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고 작은 일이나 가치 없는 일이니 회사의 막내인 누군가가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옛 추억을 잠시 떠올려보자면 회사를 다니며 매년 반복되는 일이 꼭 있었다. 바로 한 해가 마무리되며 종무식을 하고 새해를 시작하며 시무식을 하는 것이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는 생각이 들지만, 무엇인가 새롭게 시작하기 좋고, 한 해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새로운 해가 주는 의미는 크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일 뿐 며칠 몇 주가 지나면 크게 변하기 않은 내 모습을 다시 발견한다. 


마음먹은 대로 가치 있는 일에 행동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우리에게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각성의 시간을 갖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직장인이나 학생들같이 무언가 같은 일이 매일같이 반복된다면 그만큼 변화를 이끌어 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 상태 그대로 있게 되면 무언가 시간이 의미 없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하게 된다. 그래도 다시 현실에 순응하면서 산다. 어쩔 수 없다는 핑계와 함께 다시 내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원래부터 잘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마음먹은 대로 모든 일이 계획대로 다 잘되기도 어렵다. 왜냐면 새로운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취감이라는 것은 자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이루어질 때 얻을 수 있다.  결국 경험하고 직면해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안에 두려움이라는 것이 공존할 때 더더욱 우리는 안전하고 자신의 경험 베이스로 움직이게 되어있다. 스스로를 확장하기보다는 자신의 틀 안에 가두는 모습으로 남게 된다.

가치 있는 일을 도전할 때  작심 3일로 끝내지 않기 위한 몇 5가지 방법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고 싶다.


첫째는 거창한 목표보다 구체적으로 작은 목표를 하나씩 세우자.

결국 처음부터 완벽해야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쉬운 포기를 가져온다. 작은 성취감을 여러 번 반복해 즐거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하루에 1시간씩 영어를 공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 세우는 것 하루에 5분씩 10 단어를 외우겠다”가 구체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지금 당장 굶어야지 보다 6시 이후에 금식하고 러닝을 30분씩 하겠다 하는 것이 구체적이고 단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목표가 된다. 그렇게 작은 성취감이 모여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둘째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말자.

우리가 중요하게 놓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이지만 타인과 비교하게 되면 지치게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같은 노력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환경과 상황이 다르다 그 상태에서 타인과의 비교는 자칫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쉬운 포기의 지름길이 된다.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비교해야 한다면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셋째 빠른 길을 찾는 습관을 버리자

절대 빠른 길은 없다. 정체기는 반드시 온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엔 어색하고 모르는 것도 많지만 꾸준히 했다는 것이다. 갑자기 단시간 안에 언어라는 것은 향상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꾸준함이 필요한데, 암기식 공부법에 익숙해져 버린 대한민국에서는 단시간에 성적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 보니 기억 속에 쉽게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결국 내가 원하는 수준의 경지는 빠르게 얻어지지 않는다. 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단시간에 무엇인가 얻어지는 능력이라면 그것은 능력이 아닐 것이다. 결국 꾸준함과 실천이 반복되면 나도 모르게 능력이 장착된다. 빠른 길 지름길 단기속성은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얻기 위함일 수 있지만 절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넷째 우선순위를 정하자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자)

우리의 결심을 방해하는 요소는 너무 많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어느 날 집에서 치킨을 시켜먹는 동생이 있다거나, 갑자기 회식이 생긴다거나 하는 등의 우선순위의 혼란이 오는 경우가 많다.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지 않은다면 우리가 목표한 것은 우선순위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사실 내가 결심하고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보다 최우선적인 일로 두고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저런 핑계로 우선순위를 재정리하는 순간 목표로 한일은 당연히 이룰 수 없다.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현실 액션이 나오는 것이다. 아무리 늦은 저녁이라도 30분 운동하는 것이 목표라면 해야 한다. 공부나 학습도 마찬가지다. 내가 원하는 특정 과목의 성적이 목표라면 우선순위 두고 해당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우선순위를 두고 실행할 때 최고의 효과가 나올 수 있다. 그에 따르는 2순위 3순위 옵션은 1순위 목표에 대한 방해물이 될 수 있으니 당장은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실패해도 다시 해보자.

실패가 주는 좌절감은 물론 크다. 하지만 다시 한번이라는 마음가짐은 꾸준함과 지속성을 갖게 해 주는 힘이 있다. 당장은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어차피 다시 실패할 거라는 생각은 도전하는 자세를 놓치게 만든다. 사실 목표로 한일이 원하는 것만큼 나오지 않을지라도, 다시 한번 더 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힘이야 말로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일 것이다. 조직 내에서도 실패를 격려해주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결국엔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다. 언제든 다시 재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더 큰 꿈을 갖고 더 큰 목표를 실현시켜줄 원동력이 된다.


원래 바라는 대로 그리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두려워서 포기하는 것도 옳지 않다. 내 주변을 목표 달성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만들고,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마음자세가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그리고 더 가치 있는 시간을 이루어준다.


의미 없는 삶, 의미 없는 생명, 가치 없는 시간, 쓸데없는 일은 없다.
미래의 더 나은 내 모습을 갖춰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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