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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아 Aug 25. 2023

질문들

글쓰기를 왜 하려고요?

1. 나는, 주로 언제, 어떨 때 글을 쓰나요?

- 마음을 다잡을 때

- 외롭고, 허전할 때

-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

- 산책 후, 떠오른 생각들을 기억하고자 할 때


2. 내 글을 쓰고 나서 읽어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마음에 드시나요?

- 생각이 정리가 되는 마음, 마음이 잡히는 마음, 생각의 흐름이 보임.

- 시원한 마음? 이걸 공개할 수 있을지 가늠하게 됨.

- 마음에 들 때도 있고, 안 들 때도 있는데 대부분 마음에 드는 것 같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기록이 되고, 하나의 생각이 또 다른 생각으로 연상이 되는 것도 재밌고, 변주가 되는 것도 재미있음


3. 글을 쓸 때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 잘 모르겠음. 피드백을 받고 싶음. 예전기억에 누군가 문장력이 좋다는 피드백을 줬던 것 같은데, 10여 년 전의 기억이라 잘 수긍이 안 감. 지금도 여전히 문장력이 좋은지 잘 모르겠음. 


4. 나에게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연마하고 싶은, 글쓰기의 무기가 있나요?

- 구체화

- 더욱더 거침없이 솔직하게, 촘촘하게 붙들고 써보고 싶음. 


5. 글을 쓰면서 어떤 것이 장벽이 되나요? (그것은 내면의 장벽일 수도 있고 외부의 장벽일 수도 있습니다)

- 나 자신이 너무 드러날까 봐 두렵습니다. 

- 내 글로 인해 누군가의 사생활이 그 사람이 원치 않는데 드러나게 될까 봐 염려됩니다.

- 내 글로 인해 누군가 피로감을 느끼고, 불편감을 느낄까 걱정됩니다.

- 좀 더 있는 것 같은데,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6. 내 글쓰기의 근본 목표는 어디에 있나요( 왜 쓰나요?)   

- 표현하고 싶고: 어릴 적부터 말로 내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기에, 늘 표현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순수한 표현욕구인 것 같습니다. 시원하더라고요.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한 것 같기도 합니다. 

- 정리하고 싶고: 억누르고, 눌렀던 세월이 길어서 그 마음들과 접촉하고 싶습니다. 마무리되지 못한 지점들, 매듭 지우지 못한 채 열어둔 지점들을 정리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더 솔직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써야 할 것 같은데 부끄럽습니다. 

- 도움이 되고자: 저처럼 억눌리고, 눌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이건 상담사로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상담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가닿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조금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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