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면 힘찬 노래를 듣고 싶지 않아지죠

우울할 땐 이 노래를

by 이아

퇴근 후 책상에 앉아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줄 음악을 듣습니다. Illgresi는 제가 다소 우울했던 시절에 자주 들었던 곡입니다. 우울하면 힘찬 노래를 듣고 싶지 않아지죠. 다양한 음악이 저를 도왔습니다.


이 노래는 또 제가 많이 애정 하는 Sigur Ros라는 아이슬란드 록 밴드의 곡입니다. 창립멤버로 보컬과 기타를 연주하는 욘시는 저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친 분이십니다.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어 내고, 이런 목소리를 가질 수 있지? 정말 독보적인 광활하고 amazing 한 음악을 만들어내십니다.


저에겐 이분들의 음악이 매우 내향적인 느낌인데, 그 폭발성과 광활함, 그리고 극적이며 몽환적인 신비로움에 걍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허리가 꺾이게 됩니다. 내향인의 폭발력은 외향인의 폭발력 그 너머에 있는 장엄한 느낌마저 주십니다.


수많은 내향인들 기죽지 않으셔도 됩니다앗~!


Illgresi는 욘시가 만들어낸 희망어로 쓰인 곡입니다. 희망어란 욘시만의 언어이죠. 언어까지 새로이 만들어내다니 가히 천재적입니다. 이 곡은『MeðSuðÍ Eyrum Við Spilum Endalaust』(귓가에 남은 잔향 속에서 우리는 끝없이 연주한다, 2008)에 수록된 곡입니다.


워어낙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창조해내시는데, 이 곡은 그중에서 매우 소박하고 잔잔하며 기타 소리가 마음을 진정시켜줍니다. 오전의 스컹크 아난시의 스킨 님과는 대극을 이루는 노래가 되겠습니다. 대극을 합일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 밤은 이 노래를 듣습니다.


https://youtu.be/vtt3V5HqxPA

Illgresi - Sigur Ros

#Sigur Ros

#Illgre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