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고독’입니다.
‘고독’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혼자 있는 노인을 연상하기 쉬운데요.
1인 가구의 수가 나날이 늘고 있는 이 시대엔
나이와 상관없이, 홀로 쓸쓸한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취업과 독립이 늦어지는 우리 사회에서
좁은 고시원이나 원룸 같은 곳에 살며,
혼자 고독을 견디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는데요.
혼자 있기 싫은데 고독에 처한 것과 별개로
자발적 고독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번잡한 일과 인간관계로 부터 벗어나서
자발적 고독의 시간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 위한
의도적인 고립이죠.
사회의 안전망이 품어야 할
고독의 문제가 있고,
홀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고독의 시간이 따로 있는데요.
수행자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면,
고독은 꼭 필요한 의도적인 멈춤의 시간입니다.
홀로 방치된 고독한 이웃은 함께 돌보고,
자신의 성장을 위한 고독의 시간은
수행의 기회로 삼는 것이 지혜로운 대처겠죠.
**FM 101.9Mhz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매주 화요일 코너 에세이를 이곳에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