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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달 Feb 24. 2021

[두부반모어록] 자기에 무지하고, 자신과 서먹한

2021.2.24.수 


1. 매일의 스케줄이 단조로운 일상이 아닌 창의적인 의식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효과적인 루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루틴의 힘> 


2.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침에 겨우 일어나 눈뜨자마자 아이들 건강상태 체크하고 자가진단체크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요즘은 여기 들어와서 '좋아요' 누르기로 시작하는 하루가 넘 행복하고 감사하네. 


3.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Watch your thought, for they become words. 

Watch your words, for they become actions. 

Watch your actions, for they become habits. 

Watch your habits, for they become your character. 

Watch your character, for it becomes your destiny. 


4. 우리는 생각대로 된다. What we thing, we become. 


5. 우리는 생각보다 자신에 무지하고, 자기와 서먹하기에, 글을 쓰면서 나를 알아가는 쾌감도 크다. 그렇게 마음을 다 쏟는 태도로 삶을 기록할 때라야 '신체에 닿는 언어'를 낳고, 그런 언어만이 타인에게 전해진다. 


6. 자기와 서먹하다... 공감하는 말이다. 나를 제대로 알기가 제일 어려운 듯. 


7. 되는대로 살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라고 누가 말했더라? 


8. 하루의 마무리는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완성된다. 내가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이 결정된다. 


9. 내가 새벽에 일어나는 이유 : 어제 내가 구독한 유튜버 중 한 분이 그러더라.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게 아직 욕심인 걸까? 아직 때가 아닌 걸까?" 육아때문에 우을감이 있다가 봤는데 눈물이 왈칵 나는걸 참았네. 그래서 내가 선택해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어보기로 했어. 그럼 더 나은 하루, 더 나은 엄마, 더 나은 내 자신이 되지 않을까? 모두 오늘 하루 화이팅. 


10. 지혜야, 나를 위한 시간은 안 가질 수가 없어. 설거지 날마다 하지? 밥 삼시세끼 하잖아. 난 그 때 넷플릭스 보고, 팟캐스트 듣고, 유튜브 강의 들어. 내 삶을 살찌우고 지혜를 더해주는 컨텐츠들이 좀 많니. 그거 들으면서 밥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면.. 하루에 '나를 위한 시간, 성장의 시간' 못 해도 3-4시간 만들어지는 걸? (그 유튜버 친구한테 전해주렴) 


11. 우울감은 중독이라.. 자꾸 우울한 기운을 내가 스스로, 필사적으로 끌고 오는 건데. 왜 그래? 난 '안 끌어들이기'를 선택해. 항상 승리해. that easy. 


12. 우울증은 죽고싶을만큼 힘든거고, 공황장애는 죽을 것 같아서 살고 싶은거래. 난 둘 다 겪어 봤어. 끔찍해. ㅠㅠ 


13. 감정도 선택인 것 같아. 우울해질 때마다 '선택'이라 생각하고, 자꾸 의식적으로 좋은 쪽을 선택해보는 거 추천해. 


14. 그때 일본소설에 빠져서 특히 에쿠니가오리 책은 모조리 다 읽은 듯. 지금 다시 읽음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네. 


15. 나도 20대때 소설망 주구장창 읽었는데, 아이 낳고는 비문학이 그리 좋더라. 내 인생이 소설보다 더 버라이어티해져서. ㅎㅎ


16. 나는 어제 도서관 가서 아이와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란 그림책을 봤는데 맘이 짠하드라. -----급 아이들한테 미안해지네. 특히 막내한테. 오늘은 사과를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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