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화가
꼭 그래야 해?
그냥 대충 해
.
요즘 난 너무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
.
적당히 살아야 더 아름답다는 걸 깨달았다
.
행동을
말을
생각을
감정을
딱 접어서 반만 쓰기로 했다
.
그동안 종이가 구겨져라
페이지 넘어가도록 숨차게 살았다면
.
이제는 대충 살아보기로 했다
.
남일보단 내 일에
내일보단 오늘에
이따가 보다 지금에
만족하고 살자
.
그러면 몸도 마음도 한층 가벼워진다
.
.
멀리서 보기 시작!!!
.
달리기보단 마라톤
.
마라톤보다는 러닝
.
러닝보다는 앉아있기
.
앉아서 주변을 보고 그대로 느끼기
.
과거에도 미래에도 집착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