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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레스트 하루 Sep 14. 2020

빈티지 꽃무늬 컵과 소서

오래도록 쓰고 싶은 물건을 산다.

'빈티지'


빈티지이기에 프리미엄이 붙는 시대이다.

잘 관리된 오래된 가구가 새로운 가구보다 비싸다.


빈티지에는 지금의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에는 없는 손으로 만드는 시간과 정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빈티지 그릇과 컵들은

그림을 그린듯한 붓칠이 그려진 것들이다.


나중에 내가 해보고 싶은 작업이기도 하다.


틈틈이 마음에 드는 컵들을 조금씩 모으고 있었는데

오늘 소개할 컵과 소서는 영국산 꽃무늬 컵과 소서이다.






처음 만난 날


처음에 보고 마음에 들어서 판매자분께 금액을 물어보고 망설이고 있던 중,

나의 그림들을 보시고 엽서그림 의뢰를 해주시면서 다시 연락이 오가며

인연이 되었다.





그림 한편에는 이렇게 컵을 들어야만 볼 수 있는 회사 로고와 정보들을 적어놓았다.



소서에는 컵을 고정할 수 있게 홈이 파여 있지만

보관만 하기에는 아까워서

이렇게 간식을 담거나



작은 샌드위치를 담아서 먹기도 하면

예쁜 꽃무늬와 자주 마주치게 된다.







그린 그림은 마음에 드는 장소에 걸어둔다.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잔과 소서 그림은

평면으로 기록되어

컵과 소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꺼내어 놓지 않아도

계속해서 나의 눈과 마음에 담긴다.






오래도록 쓰고 싶은 물건을 산다.


소비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게 되면서

가지고 있는 물건들 중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물건,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닌 늘 꺼내어 보고 싶은 물건들을 골라

그림과 글, 사진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연재일은 비정기적으로 연재됩니다.

가끔 놀러와주세요 :)


저의 그림과 글을 통해 여러분만의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글, 디자인, 그림은 FOREST HARU에서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적,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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