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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작가 Oct 27. 2024

위워크 사랑하는 일을 하라

브랜드 케이스스터디 NO.3

BRAND CASESTUDY

NO.3 WEWORK

OCTOBER / 2024



KEY POINT  

일하는 방식의 변화 : 사랑하는 일을 하라  

특별한 애정 : 캐릭터, 일관된 아이덴티티와 공간

함께 일하는 문화 :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삶의 방식 : 생계를 꾸리는 것이 아닌 인생을 사는 것


© 매거진 B WE WORK를 읽고 마케터의 관점에서 브랜드를 분석해 봅니다.


DO WHAT YOU LOVE © 매거진 B 위워크

일하는 방식의 변화

: 사랑하는 일을 하라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자

7년 전 엔지니어에서 마케터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매일 행복하게 살려면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라는 질문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일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의 일을 찾는 여정에서 4가지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Q1. 일은 왜 해야 할까?

인간의 핵심동기 3가지 돈, 자유, 의미 중 '의미'를 중요하게 여긴다. 가치 있는 경험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일, 일을 할수록 전문성이 짙어져 성장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Q2. 일은 언제까지, 어디서 하고 싶은가?

60세, 나아가 70세까지도 내 일을 꾸준하게 하고 싶다.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일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Q3. 일은 어떻게 해야 할까?

30% 협업, 70% 혼자 하는 일을 선호한다. 지켜야 하는 마감일 범위에 스스로 자유롭게 조율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좋았다. 30% 협업이 필요한 이유는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분야에 전문가와 함께 완성도도 높여가면서 일하고 싶다.

Q4.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오랫동안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택했다. 그렇게 여행사에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그 이후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마케터로 커리어를 확장했다.


'DO WHAT YOU LOVE, 사랑하는 일을 하라'

경쟁사였던 위워크의 철학은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비전이었다. 이러한 비전을 때문인지, 이용하는 사람들의 세 가지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자신의 일을 의미 있게 여긴다.

근무 여건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자기 규율과 동기 부여가 가능하다.

유연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중시한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혼자서도 집중할 수 있고 함께 할 때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위워크의 사무 공간은 일하는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자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열정을 극대화하고, 공동체를 바탕으로 서로의 성장을 돕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도 한다. 앞으로의 사무 공간은 단순한 일터를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각자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


인간의 생활을 개선하는 것이다. 일생의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는데, 일터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죠. 118p
사람들 인생의 업과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119p



ANYWHERE © 매거진 B 위워크

특별한 애정

: 캐릭터, 일관된 아이덴티티와 공간



일관성 속에 다양성


위워크는 지점마다 독창적인 인테리어와 디자인 요소를 입히며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각 지점의 개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 입주자들이 '나만의 위워크'라는 특별한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


위워크의 지점들은 각각 고유한 디자인과 분위기를 통해 입주 멤버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공간 배치, 가구 스타일, 벽의 색상, 예술 작품까지 세심하게 구성하여, 위워크의 브랜드 가치를 느끼면서도 각 지점만의 독특한 개성을 즐기도록 한다. 이처럼 일관된 아이덴티티와 맞춤형 디자인은 입주자들에게 '일관성 속의 다양성'을 선사한다.


위워크는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입주자들이 자신만의 공간으로 여기고 특별한 애정을 느끼도록 한다. 이러한 접근은 위워크만의 캐릭터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입주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깊은 애착을 심어 준다. 결국, 위워크의 모든 공간은 입주자들이 자신의 일과 삶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장소이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감하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된다.


패션 특화 지점, 사무공간 기획 © 꾸작가
아이디어 : 사람들이 매일 카페, 로비에서 거의 공짜로 일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매우 편안하게 일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았다. 위워크 인테리어는 우리끼리 'of no time (그 어느 시대의 것도 아닌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디자인을 적절하게 섞어 디자인한다.
니즈 : 위워크 멤버들과 커뮤니티 매니저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사람들이 우리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분석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회사의 비즈니스를 고려하고 회사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등 좀 더의미 있고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
디자인 : 위워크의 모든 프로젝트나 디자인, 콘셉트와 더불어 의자 높이, 조명등 위치, 벽에 거는 그림 종류 같은 세부적인 룰을 참고할 수 있도록 기록한다. 직원이라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디자인 매뉴얼이 있다. 과일수, 유리벽, 책상과 의자 등 지점마다 핵심 물품으로 일관성은 유지하되, 지역 특성에 맞게 디자인한다.
공용 공간 : 중력의 중심이라고 부르는 공동 공간(컨퍼런스 룸, 라운지, 키친 같은 편의 공간을 한 곳에 묶은 공간)이 네트워킹을 유도하는 물리적 요소다.
네트워크 : 서로가 친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요소는 위트 있거나 우스꽝스러운 그림과 조형물을 자주 사용하는데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게 끔 만든다.  
인테리어
- 컨셉 : 위워크 모든 공간은 집처럼 아늑한 분위기다. 오랜 근무시간에도 집처럼 아주 편안한 곳에서 일하는 기분이 들도록 한다. 일과 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가능한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보냈으면 한다.
- 소재 : 목재 같은 자연 소재를 사용하고, 소파에는 여러 개의 쿠션과 이불이 걸쳐 있다. 식물도 많이 활용한다. 인간은 자연을 가까이해야 더 크리에이티브해지고 편안해진다.



COMMUNITY TEAM © 매거진 B 위워크

함께 일하는 문화

: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서로의 성장을 돕는 협력의 가치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함께 일할 때 더 큰 성취감을 느낀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반영해, 멤버들의 성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문화를 구축한다. 위워크 커뮤니티는 멤버들에게 '우리(WE)'의 힘을 더해주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기반이 된다.


커뮤니티 매니저들은 각 지점에서 입주사의 성공을 돕는 조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멤버들이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고,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 입주사들이 함께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고, 비즈니스 성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자원을 연결한다.


단순히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며 서로의 성장을 돕는 협력의 가치를 경험한다. 이런 경험은 앞으로의 핵개인의 시대에 있어서 더욱더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문화적으로 접점이 필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무실은 협업과 교감을 위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다. 15p
'나'에 '우리'가 더해졌다고 봅니다. 커뮤니티 안에 있을 때에도 제 업무를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추진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반면 타인의 생각과 힘을 빌려야 할 때도 있는 게 사실이고요. 위워크에는 혼자일 때와 함께할 수 있는 여건 모두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죠. 89p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움직임 © 매거진 B 위워크

삶의 방식

: 생계를 꾸리는 것이 아닌 인생을 사는 것


일하는 방식, 삶의 방식,
나아가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종의 '움직임'


위워크의 철학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며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한 방식으로 일하며 자신만의 길, 인생을 만들어가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이는 한 가지 방식이 정답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일하는 방식을 넘어 삶과 생각하는 방식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 전공을 살려 일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인생에는 다양한 길이 있는데, 왜 꼭 그 길이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지 못했다. 이제는 한 가지에만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두며 살아가고자 한다.


‘Making a life, not a living’이라는 철학이 지향하는 바처럼, 나 역시 단순히 생계를 위한 일이 아닌 진정한 인생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자유롭게 일하며 삶의 균형과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듯, 내 삶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일과 삶의 방식이 유연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알리는 브랜드 디렉터로 성장하고 싶다.


단순히 생활을 꾸려가는 차원을 넘어, 인생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에요. 일도 자신의 애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낄 때 비로소 삶이 멋지다고 할 수 있거든요. 87p
물리적 공간에다 디지털 공간까지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모여 가치관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다 보니 삶의 질이 향상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부닥칠 텐데 이때마다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E'철학과 의식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파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88p



© 매거진 B W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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